김용환기사 모아보기)이 외자조달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동시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경색된 시장상황 극복 가능성을 밝히는 불빛을 쐈다.특히 수은은 지난 10일 한국계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딤섬본드(Dimsum Bond) 발행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사모채와 단기조달 등 다양한 조달 루트를 활용해 모두 9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자금을 조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딤섬본드란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채권으로 중국 본토에서 발행되는 채권보다 금리가 낮다.
특히 수은이 이번 발행한 딤섬본드는 모두 3억 92000만 위안, 미화로는 6200만 달러 상당의 규모에 이르고 금리는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 발행보다 유리한 수준을 일궈냈다. 만기 1년짜리 2억 6400만 위안은 달러 스왑 이후 금리가 US Libior에 0.75%포인트 얹은 수준이며 3년짜리 1억 2800만 위안 규모는 US Libor에 1.10% 얹어줬다. 이 은행 김윤영 부행장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닥친 이후 달러화가 약세에 빠진 반면 위안화가 강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위안화채권에 투자수요가 몰리는 시장 변화를 포착하고 발행을 서두른 끝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수은은 이번 발행을 계기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위안화 자본시장에서 꾸준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행장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일본, 스위스, 홍콩 등을 겨냥, 비달러화 통화시장 차입선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딤섬본드 발행 말고도 수은은 이 달 들어 사모채를 통해 2억 4400만 달러를 끌어 온 것을 비롯해 뱅크론 3억 1700만 달러, 외화CP 3억 6000만 달러 등을 확보해 외화유동성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수은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자금조달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지난 2009년 1월에도 2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하면서 한국계 기관의 외화채권 발행의 물꼬를 튼 바 있다.
〈 수은 8월 외화조달 규모 〉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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