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금감원이 내놓은 근무평가제도 개선안은 부서장에 의한 팀원 평가시 타권역 출신 직원을 동일권역 직원과 별도로 분리하고, 팀장에 의한 팀원 평가에서는 타권역 출신 직원이 최소한 평균 점수 이상을 받도록 하한선을 설정 운용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타권역으로 배치된 직원에게 근무평가상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겠다는 목적이다.
또 그동안 시행해온 리더십 평가, 동료 평가 등 다면평가 반영 비율을 축소하기로했다. 리더십 평가는 15%에서 10%로 낮추고, 동료평가는 인사 참고자료로만 활용한다는 것. 이에 직원근무평가에 반영하는 비율을 축소 조정하되, 다면평가결과를 역량개발, 교육훈련 및 이동배치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근무평가제도 개선에 따라 지난번에 실시한 권역간 대규모 교차인사가 순조롭게 정착되고 아울러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좋은 평가를 받는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근 내부인사에서 부서장 85.5%, 팀장 70.6%를 각각 교체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