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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중국진출 잰걸음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6-06 23:55

우리투자, SK證 등 중국사업 MOU 체결
인프라구축에서 IPO 등 실적확대로 초점

증권사의 중국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과거 사무소설치 등 시장조사나 인프라구축에 머물렀다면 최근 현지 IB와 손잡고 본격적인 비지니스에 나서는 쪽으로 전략이 달라졌다. 중국현지 IB와 사업제휴를 통해 딤섬본드를 발행하거나 기업공개(IPO)에 나서며 실적확대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지난 3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의 대표적 IB인 CICC와 협력협정(CA)를 맺었다. 사업부문별 업무협조와 공동사업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이를 발판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위안화채권(딤섬본드) 발행과 기업공개(IPO) 주선 등 IB업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장기적으로 홍콩법인과 싱가포르IB센터, 베이징 우리환아투자자문사를 중국 본토와 잇는 ‘그랜드차이나 투자벨트’를 구축해 중국 본토 종합증권업에도 진출하는 등 현지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SK증권도 홍콩에서 액티스캐피탈(AKTIS Capital)과 중국 중서부지역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액티스캐피탈(대표이사 Danny Yee)은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 중서부 지역, 특히 중경시에 특화해 실적을 쌓아온 홍콩 및 싱가폴 소재 사모투자펀드다. 지난 5월 중경시로부터 QFLP(Qualified Foreign Limited Partner, 적격외국인유한책임사원) FX Quota(외화투자한도)를 할당 받은 우량회사로 평가받는다.

QFLP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조달한 자금을 위완화로 바꿔 중국 본토 사모펀드에 직접 투자하여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QFII(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는 중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만 투자 가능한 반면 QFLP는 비상장기업 등 투자 범위가 넓다.

해외자금의 중국 본토 사모펀드 투자시 외환당국의 엄격한 승인 절차가 필요하나, 본 제도를 활용하면 까다로운 환전문제를 합법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한편 SK증권은 지난 2월 홍콩에 SK증권 인베스트먼트 아시아(SKSIA)를 설립,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확대를 위한 글로벌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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