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왕 사기’ 또 터졌다

최광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5-25 21:41

외국계 생보 설계사 보험료 20억원 편취
13년차 베테랑, 명문대 학벌 바탕 ‘VIP영업’

유명 보험설계사의 사기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이번에도 외국계 생명보험사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24일,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며 고객들로부터 보험료를 미리 받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로 외국계 보험사 소속 설계사 최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법학과 출신인 최씨는, 일반보험보다 2배 정도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펀드형 변액보험을 가입시키는 방법으로 동문인 모 신경외과 원장으로부터 6억500만원 등 12명으로부터 20억원의 선납보험료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설계사 최씨는 외국계 생명보험사 K지점 소속이며, 이 회사 전문영업 채널 1기 출신으로 13년 동안 보험영업을 해온 배테랑이다. 최 씨는 연도대상을 수상할 정도의 실적은 아니지만 명문대 학벌과 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VIP 대상 마케팅을 펼쳐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씨는 입사한지 1년 만에 1억이 넘는 연봉을 기록하는 등 명문대 출신 스타 보험영업인으로서 유명세를 떨쳤다. 이 보험사에서는 사적인 거래관계이며, 현재 수사당국의 수사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외국계 A생보사에서 수년간 연도대상을 차지한 보험설계사 이모씨(50)가 고객들로부터 수십억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여 물의를 일으켰다.

피해자들은 이모씨가 큰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며 투자금을 모은 뒤, 기존 고객들에게 이익금조로 나눠주는 ‘돌려막기’를 해왔다며 보험사에 보상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이 생명보험사는 사적거래 관계가 아닌, 보험계약 관련 허위 설명 등 불완전판매 사항에 대해서는 손해를 감수하고 일정부분 보상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사고를 일으킨 최모씨와 이모씨는 모두 유명 보험설계사로써,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한편 경찰은 관련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보험사 변액보험 계약자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며, A생보사의 피해구제 사례를 감안할 때 M생보사도 역시 비슷한 정도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