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IG건설 사태… LIG손보에도 영향

최광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4-06 22:50

LIG손보 지분 담보제공, 지배구조 변동성 확대
리스크관리 실패 이미지 악화, “보험사엔 치명적”

LIG건설 사태로 LIG그룹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LIG손해보험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LIG손보는 LIG건설과 직접적인 지분 관계는 없다. 하지만 구자원 회장 등을 비롯한 대주주 일가가 LIG건설을 운영하면서 LIG손보 지분을 담보로 금융권으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차입, 이를 막지 못할 경우 LIG손보의 지분구조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특히 리스크 관리와 신용이 사업의 핵심인 보험사가 관계사의 부실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평판리스크 악화에 따른 피해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브랜드 ‘Liga’로 잘 알려진 LIG건설은, LIG그룹의 계열사인 TAS가 지난 2006년 건영을 인수해 2008년 LIG건설을 설립했으며, 2009년 한보건설도 인수 합병해 설립한 회사로 시공능력평가 47위 규모의 중견건설사다.

이 회사는 오는 3월~5월 만기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금액 1500여억원에 대해 대출만기 연장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지난 21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 과정에 대주주 유상증자 등 LIG손해보험의 지원사격이 없었다는 점에서 부실기업 ‘꼬리자르기’라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LIG넥스원 구본상닫기구본상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LIG손보의 최대주주(7.14%)이기는 하지만 LIG손보는 구자준 회장(2.73%)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고, 전체 특수 관계인만 19명에 달한다는 점, 특히 LIG손보와 LIG건설이 지배구조상 별 다른 관계가 없는 회사인데다, 오너일가의 지분이 이미 넥스원캐피탈이라는 회사에 담보로 잡혀있었다는 점에서 지원을 이끌어 내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자원 회장 등 오너일가의 전체 지분(26.04%)중 절반 이상(15.98%)은, LIG건설에 자금을 차입하면서 담보로 설정됐던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계열의 넥스젠캐피탈과의 담보계약을 해지하면서 (주)LIG, 신한은행 등에 다시 담보로 제공됐다.

한편 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김포한강신도시아파트와 서울 중랑구 망우동 ‘중랑숲 리가’의 시공권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LIG손보 직원들도 술렁이고 있다. 관계사인 LIG건설의 회생절차 신청 소식이 전해지고, 연이어 금융감독원의 감사까지 일로 앞당겨 진행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다.

LIG손보 김필모 노조위원장은 “(LIG건설 사태와 관련)현재 사측에 노사협의회 개최를 요청해 놓은 상태지만, 아직 일정도 잡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오너 일가의 건설사업 실패로 인한 유형, 무형의 피해가 LIG손보로 돌아오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오너 일가에 대한 원성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방산기업인 LIG넥스원 등의 실적 호조 등을 감안할 때, LIG건설사태가 오너 일가의 LIG손보 경영권에 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LIG손해보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
                                                                            * 2010년말 기준
* 괄호안은 지분율(%)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