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명보험 시장포화, “객단가라도 높이자”

최광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1-16 18:26

삼성생명, 보장자산 캠페인 재탕
“성장동력 잃은 생보업계 단면”

삼성생명이 올해 들어 추진하는 ‘2011 아 유 레디?(Are You Ready)’ 캠페인을 두고 보장자산 캠페인의 재탕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객단가’를 높이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성장동력이 없는 ‘생명보험시장 포화 상태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시각도 있다.

생명보험업계 리딩컴퍼니인 삼성생명은 그동안 다양한 캠페인으로 국내 생보시장의 마케팅을 선도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아유레디 캠페인은 지난 2007년 선보인 보장자산·연금자산 캠페인의 재탕에 지나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삼성생명은 “보험을 통한 개인의 미래준비가 어떻게 되는지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해주는 ‘2011 Are you Ready?’ 캠페인을 연중 실시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고객의 보험(보장과 연금)준비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으로 이미 가입한 보험으로 현재의 보장자산과 노후의 연금이 얼마나 충분한 지 또는 부족한 지를 각각의 세부 항목별로 그래프 등의 시각적인 형태로 한꺼번에 보여줄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은 많은 보험을 가입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분석해보면, 꼭 필요한 보장은 빠져 있거나, 특정 보장 또는 연금에만 편중된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고객서비스 차원의 캠페인이다.

아유레디 캠페인은 보장자산이나 노후연금 준비액 등을 시각적으로 보여줘 개인의 미래준비에 대한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방식인데 보장자산과 연금자산의 확대라는 명확한 명제를 던져주고는 있지만, 지난 2007년 진행한 퓨처 써티 플러스(Future 30+) 보장자산 캠페인, 프리덤 피프티 플러스(Freedom 50+) 연금자산 캠페인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짜내도 짜내도 새로울 것이 없는 생명보험시장 포화현상의 단면’으로 보는 시각과 함께, 일각에서는 ‘새로울 게 없는 무성의한 캠페인’이라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리딩컴퍼니의 새롭지 않은 캠페인에 가장 당황하는 것은 다름 아닌 여타 생명보험사들이다.

생보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크게 봐서 과거 삼성생명의 보장자산·연금자산 캠페인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며, “국내 생명보험시장에 이미 없는 상품이 없고, 소비자들도 보장성, 저축성 보험상품 한 두가지 없는 사람이 드문 ‘포화상태’로 기존 고객들의 ‘객단가’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보장자산 캠페인 이후 2년간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캠페인(고객희망, U-tomorrow)을 전개하다가 이번에는 2007년도로 회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발전된 모습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처럼 삼성생명의 새로운 캠페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해, 2011년 아유레디 캠페인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