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현금배당’ 포함된 수정주가 발표

금융데이터서비스회사인 에프앤가이드(대표 김군호)는 현금배당이 포함된 수정주가를 12월 1일 부터 국내 최초로 서비스한다. 기존에 서비스되던 수정주가는 주가의 움직임만 반영된 것으로 투자자의 실질적인 수익을 반영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에프앤가이드가 이번에 현금 배당이 포함된 수정주가를 발표함으로써 투자자의 실질 수익 추적은 물론 학술적인 연구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삼성전자 보통주를 2000년 1월 2일 에 투자해 2010년 11월말까지 그대로 보유한 경우 주가만으로는 214.3%의 수익률을 나타내지만 현금배당을 포함한 실질 수익률은 260.1%이다. 즉 현금배당을 포함한 수익률이 단순 주가만을 반영한 수익률 보다 45.8% 높은 셈.

에프앤가이드 김희망 연구원은 “투자자들 마다 감자, 증자 이후 수정주가나, 또는 현금배당 이후 수정주가를 궁금해 하는 니즈가 제 각기 다르므로, 이번 지수 발표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대폭 수용한 데 의의가 크다”며 “통상 연말 시즌에 기업들의 현금 배당이 두드러지는데, 이번 지수를 적용한다면 배당이후 각 기업들의 지수 옥석 가리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