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주상품은 그동안 펀드와 ETF의 형태로만 출시되었던 가운데 원금이 보장되는 ELD를 통해서 투자하는 것은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세계적인 지수제공회사인 S&P사와 수개월에 걸친 업무제휴를 진행한 결과 최근 라이센스계약을 통해 삼성그룹지수인 ‘S&P 한국 대기업그룹지수 시리즈1’을 일정기간 동안 독점적으로 판매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원금은 보장되면서 기초자산이 3%이상 상승 시 최고 연 5.88%의 수익률이 가능한 ‘안정형 10-28호’, 주식시장이 5% 이상 상승하면 연 6.17%를 지급하는 ‘안정형 II 10-28호’, 주식시장이 20% 이상 상승하면 연 9.16%를 지급하는 ‘상승 안정형 10-28호’ 등 모두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총 1100억원(안정형 500억, 안정형II 300억, 상승 안정형 300억)을 한도로 판매되고, 개인고객은 물론, 법인고객도 가입이 가능하다. 3가지 상품 모두 1년제 예금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펀드를 통해 검증되었듯이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회사들의 수익성 및 성장성을 감안한다면 이번 상품은 앞으로도 좋은 재테크수단이 될 수 있다”며 “향후에도 이와 같이 투자와 예금의 개념이 결합된 다양한 복합상품의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