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특화 운용사 출범 ‘붐’ 승산있나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0-31 23:03

부동산 테마 포화속 이색 특화운용 ‘중무장’
자문사, 헤지펀드 등 경쟁가열 “성공 글쎄…”

‘노인요양 장기 시설 투자, 경공매 펀드, 특허권 투자…’

주식형 일색이던 국내 펀드시장에 최근 새로이 출사표를 던진 특화운용사들의 주요사업들이다. 과거 부동산PF 위주 였던 국내 특화운용사들의 사업 구조가 점차 진화되는 추세인 것. 올 들어 출사표를 던진 새내기 운용사 중에선 경공매 전문 운용사인 ‘지지자산운용’, 노인요양 장기 시설 투자 등 전문 특화운용사로 출범한 ‘한주자산운용’ 등이 눈에 띈다. 7월에 출범한 지지자산운용의 경우 국내 최대 경매 포털인 지지옥션이 최대주주다. 지지옥션은 현재 경공매 부동산 관련 거래는 물론, 교육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중인 국내경매 포털 1위 기업이다.

이같은 지지옥션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간 국내운용사들이 실패를 맛봤던 경공매 특화 펀드 등 부동산운용부문에서 두각을 보인다는 각오인 셈.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경공매 관련 사모펀드 1호를 연내까지 출시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물건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19일 인가를 획득한 한주자산운용은 전 유리자산운용과 알파에셋자산운용 대표였던 박승득 대표 체제로 아예 특화운용만 집중 파겠다고 선언한 회사다.

특히 이 회사는 2008년 도입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수혜를 노리고 노인요양시설에 집중 투자하는 특화전략을 내세웠다. 노인요양장기시설은 아직 수요 대비 시설수가 적은데다, 기존 시설도 낙후돼 시장성이 밝다는 평가다.

한주자산운용 이석용닫기이석용기사 모아보기 상무는 “노인요양시설 투자와 더불어 뮤지컬 등 문화콘텐츠에도 투자해 배당금을 이익 배분하는 구조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많다”며 “각 특별자산운용 부문을 전략적으로 내세워 수익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출범한 에스크베리타스운용도 최근 흑자전환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당초 잠자는 특허를 사들여 이를 상업화 하거나,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등 다채로운 대체투자 전문 운용을 앞세워 출범한 바 있다.

한편 업계 안팎에선 참신한 운용력으로 중무장한 특화 운용사들의 시도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향후 성공여부와 관련, 유보하는 분위기다. 실상 특화 운용 한가지로만 치열해질대로 치열해진 자산운용 업계내에서 생존하기엔 무리수가 있다는 것.

최근 논의중인 사모펀드 규제 완화나 헤지펀드 시장 개막을 앞두고 국내 진출을 호시 탐탐 노리는 세계적인 헤지펀드, 대안전문 금융사들의 진출이 예고된 상태다.

A운용사 대체투자 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유수의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국내 진출을 앞두고 벌써부터 기관대상 설명회 등 한국시장 공략에 공들이는 상황”이라며 “이미 과거 우수한 트렉레코드를 보유한 외국계 헤지펀드사나 대안투자 금융사들이 신생 특화 운용사들 대비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베테랑 펀드매니저들의 잇단 자문사 출범도 특화 운용사들의 경쟁구도를 가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한 외국계 IB 대표는 “지난 2008년 앞서 진출했던 부동산 PF나 실물특화 등 특화운용사들이 현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자본 잠식에 허우적대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테마로 전문성을 극대화 한 운용력은 기대할 만 하나, 점점 더 치열해지는 업계에서 그들의 생존 가능성은 그 누구도 장담키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현재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져 가는 것은 확실한 만큼, 남들보다 시기적절한 테마나 운용성과로 승부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연속 금리인상' 8월 금통위원 "성장세 시기에 선제적으로 물가 대응"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한 지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성장세가 견조한 시기에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선제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조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내수 회복세를 지원할 것으로 판단했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겠지만, 기존 유가 충격으로 높아진 비용의 가격 전이, 수요압력 확대 등이 상방 압력 요소로 지목됐다.한국은행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제16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을 공개했다.지난 8월 27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00%로 직전보다 0.25%p 인상했다. 지난 7월에 이은 2회 연속 인상이다.금통위원 6명이 금리 2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절차 미흡…공정성 강화 필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다고 짚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지주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CEO 자격요건 구체화 미흡,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기간 미운영, 형식적인 상시후보군 관리 등을 예로 들었다.이 원장은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 및 평가, 기록 등 일련의 CEO 승계절차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3 “어? 알상무가 여기에?”…유튜브 스타가 금융포럼에 뜬 이유 “어? 알상무가 여기에 왜 있지?”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한국금융포럼 현장에 익숙한 얼굴이 등장한다.증권사 리포트나 경제지면에서 보던 이름이 아니다. 개인투자자라면 유튜브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알상무’ 오동석이다.평소라면 카메라 앞에서 시장 이야기를 풀어놓았을 그가 이날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과 마주 앉는다.조금은 낯설어 보이는 장면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하다.금융권에서 만들어지던 시장 정보가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되고, 이제는 유튜브에서 활약하던 금융 전문가가 다시 금융권의 공식 무대에 서고 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 시작해 ‘슈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