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차잔고 연중 최대, 증시영향 관심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0-06 21:16

대차잔고 연중 최대, 증시영향 관심
최근 주식을 빌려 파는 대차잔고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주식하락방향으로 포지션을 취하는 공매도가 주가하락의 시그널과 거리가 멀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히려 공매도에 나서는 동시에 다른 종목이나 지수선물을 매수하는 식으로 포지션을 청산해 프로그램매매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6일 보고서를 통해 주식하락방향으로 배팅하는 대차잔고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는 하락방향으로 포지션을 취하는 배팅과 성격이 달라서 주가하락 시그널로 보기엔 어렵다고 분석했다. 대차잔고의 증가가 롱숏 포지션의 진입/청산의 성격이 강한 점을 감안하면 대차잔고가 늘더라도 프로그램매매와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서로 상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대차거래 잔고는 26조5000억원으로 시종대비 2.55%의 비중을 차지하며 연중 최고치다. 하지만 이는 주가가 연일 고점을 갱신하면서 상대적으로 고 평가된 종목에 대한 숏베팅에서 비롯한 현상으로 주가하락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 근거로 역사적으로 대차잔고의 증가가 주가하락에 선행한 경우는 거의 없는 점을 꼽았다. 대차잔고의 감소가 주가상승에 힘을 싣지만 그 반대현상이 연출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것. 최근 증시상승에서 이뤄지는 대차잔고의 증가도 하락방향에 배팅하는 일방적인 숏포지션이 아니라 ‘사고 파는’ 롱숏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근 롱숏을 구사하는 헤지펀드의 한국 투자규모가 2009년 이후 7억달러 이상 급증한 반면 숏위주의 헤지펀드는 제자리에 맴도는 것도 이를 뒤받춰준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위원은 “롱숏헤지펀드는 일부 종목을 공매도하면도 동시에 다른 종목을 매수하거나 코스피200 선물을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며 “이는 최근 대차잔고 증가에도 외국인이 현선물을 동반 매수하는 것에서 개연성을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차잔고가 롱숏포지션의 성격이 강해짐에 따라 프로그램매매를 유발하며 증시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먼저 추가로 대차잔고가 늘면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증가할 가능성이다. 이 경우 개별종목의 공매도 증가가 수급에 부담이나 선물매수가 차익 프로그램 매수를 부추겨 지난 9월같은 큰손의 유입이 재연될 수 있다.

반대로 대차잔고가 줄면 이는 숏커버 물량이더라도 롱숏 포지션 청산에 따른 외국인의 선물매도 및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발생할 수 있어 주가의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승재 연구원은 “최근 대차잔고가 롱숏 포지션의 진입/청산을 감안할 때 향후 대차잔고와 프로그램 매매는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서로 상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AI·블록체인 금융 혁신부터 베트남 진출까지…DMTS 2026 킨텍스서 개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열린다. 금융권 AI 도입에 따른 보안 위협부터 베트남 시장 진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까지 기술의 산업화와 사업화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사단법인 디지털융합산업협회와 블록체인융합기술포럼(BCTF)은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DMTS(Digital Media Tech Show) 2026'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K-Ventures VC, 피지컬 AI와 DID 디지털미디어 활용: AI와 XR, 블록체인, 스마트테크 글로벌 융합 전략'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고양특례시가 주최하 2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3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