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포커스] “올 연말 차원이 다른 기업정보 제공한다”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8-29 18:29

나이스디앤비 조길연 대표

[포커스] “올 연말 차원이 다른 기업정보 제공한다”
9월 초 상장예비심사청구…상장통한 자금조달

계열사와 중복사업 부문 차별화로 경쟁력 확보

중소기업 현 시점 상황분석 가능한 시스템 개발

기업CB(신용정보) 제공업체인 나이스디앤비(NICE D&B)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나이스디앤비는 설립 초기 매출액이 20억원대였지만 2009년말 150억원까지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 목표가 130억원이었지만 이를 20억원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나이스디앤비의 성장은 조길연 대표가 취임하면서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조 대표는 경복고와 명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AMP(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를 수료했다.

한국신용평가에 입사해 연구조사부장, 평가사업부장, 한국신용통신 사업총괄이사, 한국신용통신 대표이사, 한국신용평가정보 신용사업본부장, CB사업본부장, 상무이사, 전무이사, 한국신용평가정보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조 대표는 이헌재 전 부총리가 대표로 있었던 당시 한국신용평가 창립멤버로 국내 대기업 신용평가 분야를 개척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한국신용평가정보로 자리를 옮겨 개인CB(신용정보) 개념을 처음 도입해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조 대표가 출판한 ‘Credit Bureau(개인신용평가)-신용대란, 그래도 길은 있다’란 책은 업계에서는 CB관련 교과서로 통용되고 있다. CB뿐만 아니라 채권추심제도, VAN사업 등 신규 사업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2009년 1월 나이스디앤비로 자리를 옮기면서 국내 기업CB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나이스디앤비 조길연 대표를 만나 그가 이야기하는 나이스디앤비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들어봤다.

◇ 올 연말 상장을 통한 재도약 준비

나이스디앤비는 올 연말 상장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조 대표는 “올 연말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자금조달로 살아있는 기업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스디앤비는 9월 초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2~3개월 안에 상장승인이 떨어질 경우 빠르면 올해 안에 상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이스디앤비는 올 연말까지 기업평가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기업CB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일명 던 트레이드 시스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즉, 기업의 현재 재무적 대외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조 대표는 “기업CB 시장의 경우 중소기업 평가에 있어서 짧게는 3개월 많게는 6개월이 지난 데이터를 통해 신용평가를 하게 된다”며 “자료를 확보하는데 어려운 중소기업CB 시장에서 그래도 신용평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과거를 통해 미래를 봐야 하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볼 수 있는 플로우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신용평가의 정확도는 더욱 높아지고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더욱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스디앤비는 이번에 개발할 시스템이 향후 기업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를 18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향후 이 시스템을 통해 실적 고공행진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 대표는 “상장으로 인한 자금조달로 전산부문에 투자해 많은 금융기관과 기업들에게 기업CB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또한 연말까지 플로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면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계열회사와 차별화된 영업전략 추진

나이스디앤비는 세계최대의 기업정보 회사인 미국의 D&B International Inc.(이하 DBI)와 국내 사업과 관련해 독점적 계약을 맺었다. 나이스디앤비는 모회사인 한국신용정보의 기업정보 사업부문과의 결합을 통해, 1억3000만개의 글로벌 기업정보와 170만개의 국내 기업정보를 One-Stop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정보 회사다.

최근 한신정과 한신평정보의 합병이 구체화 되면서 11월에 합병작업을 마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신평정보의 기업관련 사업부문과 겹쳐 각 자회사별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나이스디앤비의 경우 대기업 협력업체 평가, 공공기관 조달업체 평가, 해외수출업체 평가 등에 주력하고 한신평정보는 Kis Line, 기업 솔루션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주요 데이터는 공유하지만 각 사별로 가지고 가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겹치지 않는 부문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나이스디앤비 대표로 취임하면서 변화를 통해 체계적인 영업시스템을 갖추는 일이었다.

과거 대내외 모든 결재라인이 사소한 것까지도 사장을 통해 이뤄졌고 예산통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각 부서 및 팀장에게 전권을 부여해 책임과 권한을 주었다. 또한 대표가 직접 나서서 영업전선에 뛰면서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조 대표는 “처음 취임 당시 결재라인에 대한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았었다”며 “따라서 큰 방향을 정하고 그에 따라 각 부서 및 팀별로 책임을 줘 효율을 높이는 등 경영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 결과 직원들이 스스로 움직이게 됐으며 높은 성과 달성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나이스디앤비는 7개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27%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또한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곳을 LG산전, 외환은행, 효성, 하이닉스, 방위청사업청, 삼성엔지니어링, 중소기업청 등 주요 대기업 및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저축은행중앙회와 기업신용평가시스템(CCRS)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올 5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신용관리 조회서비스 제휴를 이끌어냈다.

조 대표는 “최근 제휴사가 늘어나는 것은 중소기업의 신용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2금융권의 경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여신이 많지만 제대로 된 기업평가 시스템이 없다는 것을 인식했으며 중소기업들은 신용관리를 잘못해 대기업납품, 은행거래 등에서 손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된 기업평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 3년 후 300억원 이상 매출 달성

나이스디앤비는 회원사가 늘어나면서 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매출을 3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소비자가 보고 싶어하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어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시장도 발전할 수 있다”며 “향후 3년 후 매출 300억원의 목표는 취임 초기에 한 것이지만 올 연말까지 플로우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경우 실적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기업데이터의 매각작업이 진행중이며, 이크레더블이 신용조회업 예비허가 승인을 받는 등 최근 기업신용평가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경쟁구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대표는 “시장에서 크게 4곳이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상품에 대해 어느 업체가 높은 질의 데이터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He is…

〈 학 력 〉

- 1970.2 경복고등학교 졸업

- 1980.2 명지대학교 법학과 졸업

- 1991.2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경영학 석사)

- 1999.2 서울대학교 AMP(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경 력 〉

- 1979.12 (주)풍산 영업부

- 1989.1 한국신용평가(주) 연구조사부장

- 1992.7 한국신용평가(주) 평가사업부장/사옥신축본부장

- 1995.3 한국신용통신(주) 사업총괄이사

- 1997.9 한국신용통신(주) 대표이사 상무

- 2000.9 한국신용평가정보(주) 이사-신용사업본부장

- 2000.11 한국신용평가정보(주) 상무이사/CB사업본부장

- 2003.4 한국신용평가정보(주) 전무이사/CB사업본부장

- 2004.1 한국신용평가정보(주) 전무이사/신용사업본부장

- 2005.3 한신평네트웍스(주) 비상근 이사

- 2008.1 한국신용평가정보(주) 부사장-신용사업본부장

- 2009.1 (현)나이스디앤디 대표이사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제로금리의 조기 종료와 양적완화의 탄생: 2000~2002년 일본은행의 정책 판단 오류와 그 대가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2000년 8월 일본은행은 제로금리 정책을 도입한 지 1년 5개월 만에 이를 전격 해제하고 금리를 인상했다.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경기 회복세도 아직 견고하지 않았지만 일본은행은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경기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자 정책금리를 0%에서 0.25%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 결정은 오래가지 않아 성급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지자 일본은행은 제로금리로 되돌아갔고 이듬해인 2001년에는 파격적인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 정책을 도입하게 되었다. 2000년의 섣부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 일본은행의 정책 판단 2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주총·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역점…'신뢰 인프라' 굳건” “앞으로 본격화될 전자주주총회와 토큰증권(STO)은 우리나라 투자문화 개선과 자본시장 혁신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사건(event)으로 적극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나아가 제도권 편입을 앞두고 있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신뢰성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0일 한국금융신문과의 <CEO 초대석> 인터뷰에서 당면하고 있는 자본시장 선진화 핵심 과제를 잘 매듭짓고 미래에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정통 금융관료 출신의 이 사장은 올해 4월부터 예탁원 사령탑을 맡고 있다. 그는 제도를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인프라 기관이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는 지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 3 설계사 영입전 바꾼 1200%룰…‘정착’에 방점 보험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설계사다. 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더라도 실제 상품에 가입하는 과정에서는 대면이나 전화 등을 통해 설계사와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설계사는 가입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상품을 설계하고 적절한 보장을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가입자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보장 공백을 찾아 보완하거나, 최근 상품과 보험료 수준 등을 고려해 기존 보장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보험 가입 과정에서 설계사의 역할이 큰 만큼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설계사에게 상당 부분 의존하게 된다.설계사의 역할은 상품 가입 단계에서 끝나지 않는다. 보험은 장기간 유지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인 만큼 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