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하나SK카드가 이달 들어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폐지한 것을 비롯해 올해 들어 상당수 카드사가 현금서비스에 이어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없앴다.
신한카드가 지난 6월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없앤 데 이어 7월에 삼성카드, 국민은행, 외환은행, NH카드 등이 최고 3.5% 수준에 달하던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폐지했다.
이로써 카드론 이자율은 조금 떨어져 6~27%에 달하고 있다.
이자율은 카드사별로 신한카드가 7.6~26.9%, 삼성카드가 7.9~24.9%, 하나SK카드가 6.9~24.9%, 국민은행이 7.5~26.5% 등이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폐지한 것은 지난 연말 이후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취급수수료 폐지를 검토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카드사는 현금서비스 금리를 인하하는 방법으로 취급수수료를 폐지.인하한 뒤 카드론 취급수수료까지 없앴다.
신한카드가 지난 4월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폐지하고 6월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없앴으며, 국민은행은 지난 3월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율을 0.5%에서 0.3%로 인하하고서 7월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폐지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1일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먼저 폐지하고 같은 달 19일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없애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일부 카드사는 1~3%의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받고 있다.
카드론 취급수수료율은 현대카드 1~3%, 롯데카드 1~1.4%, 기업은행 1%, 우리은행 1~2%, 수협 0.5~1%, 씨티은행 1~2%, 경남은행 1~2% 등이다.
하지만 이들 카드사도 업계의 흐름이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폐지하는 쪽으로 흐르면서 폐지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