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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 30%대 신용대출 실태조사"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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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7-23 18:23

금융위 금감원 합동으로 전방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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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캐피탈회사의 고금리 신용대출 실태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23일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캐피탈회사들의 30%대 개인 신용대출 금리가 높다고 보고 실태조사를 벌인 뒤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은행회관에서 기업 미소금융재단 이사장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캐피탈회사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겠지만 30%대 금리는 굉장히 높은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캐피탈사를 전반적으로 보기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심층조사를 통해 서민의 부담이 덜 가는 방향으로 협의해 어떤 방안이 가능한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피탈회사는 원래 리스, 할부금융, 오토론 등이 주업인데, 현재 영업의 상당 부분을 30%대 신용대출을 하고 있다"며 "그만큼 시장에서 생계자금, 긴급자금 수요가 있다는 말이지만 30%대 금리는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당장 내일부터 (30%대 신용대출 영업을) 못하게 하면 이용자들이 불법적 자금시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보증부 대출인 햇살론을 적극 판매해서 보완하는 등 단계적으로 소프프랜딩하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협·새마을금고·농협·저축은행이 서민금융을 충분히 안하고 수년간 부동산에 대출을 했던 것 아니냐"며 "이런 부분을 서민금융 쪽으로 제도적 전환을 하기 위해 미소금융이 출범했으나 충분치 않아 햇살론이 나왔다. 햇살론을 열심히 해서 서민금융의 수요를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미소금융이 어려운 사람의 희망이되고 있다"며 미소금융 사업자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저신용자와 저소득자 지원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시장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이번 실태조사와 관련해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이 많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캐피탈사들이) 대출금리를 낮추려면 대출 심사를 엄격하게 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은 결국 사채시장으로 내몰려 피해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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