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프로그램에는 중국,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네팔, 몽고, 터키, 스리랑카, 태국 등 13개국 자본시장 종사자 32명이 참가한다.
연수단에는 몽고 불간증권의 암갈란 달크자브(Amgalan Dalkhjav) 사장 등 금융회사 11명, 터키, 이집트, 카자흐스탄, 태국, 캄보디아, 네팔 등 6개국 증권 감독당국 12명과 증권유관기관 종사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동 연수프로그램은 자본시장 현황, 법규와 감독체계, 금융상품 및 자본시장 인프라 등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이론교육과 증권유관기관 및 금융투자회사의 방문(field-trip)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7월 5일 오전 환영사에서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서 아시아 이머징마켓이 세계경제 회복의 새로운 활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자본시장의 경험이 이머징마켓의 성장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건호 회장은 “한국의 금융회사들은 이머징마켓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 강석훈닫기강석훈기사 모아보기 부장은 “동 연수프로그램은 이머징마켓 자본시장 종사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특히 국내 금융회사들의 현지 진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서 국내외 금융업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한국 자본시장 프로그램에 대한 이머징마켓 종사자들의 확대요청에 따라 금융투자협회는 금년부터 연 2회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아시아 역내 투자자교육을 선도하기 위하여 지난 2월 20개 국가 31개 증권관계기관이 참여하는「아시아 투자자교육연맹(AIFE)」을 창설하였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인프라 수출 등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