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원정 첫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국민들의 기쁨이 점점 커지면서 은행들의 월드컵 마케팅의 열기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은행들은 월드컵이 개막되기 전부터 월드컵 관련된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면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6강 진출시 경품이나 우대금리 혜택 등 월드컵도 즐기면서 혜택도 누릴 수 있는 기회를제공하고 있다.
◇ 월드컵 기간맞아 최고 0.5%p 금리제공
전북은행은 오는 22일까지 ‘시장금리부 정기예금 특판’을 판매한다.
이번 특판은 시장금리부 정기예금에 영업점장 전결 최고금리와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판매한도는 500억원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또 특판예금 가입고객 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90명에게 축구화와 축구공을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은 월드컵 기간을 맞아 이달 말까지 1년제 정기예금에 연 4.1%의 금리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축구 본선 조별리그가 펼쳐지는 전일 혹은 당일인 11일, 17일, 22일에 SC제일은행 카드로 식사비를 결제한 고객 중 총 200명을 추첨해 1인당 최대 5만원의 식사비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1일까지 ‘오! 필승코리아 적금 2010’ 판매를 완료한 가운데 △국가대표팀 16강 진출 시 연0.2% △월드컵 첫골 성공 선수를 맞출 시 연0.2% △계약금액 1000만원 이상의 정액적립식 고객에게 연0.2%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연0.1% 등 3년제 기준 최고 연4.5%까지 지급한다.
농협도 한국 대표팀이 승리할 때마다 적립식 예금이나 거치식 예금 고객에게 0.1%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지급한다.
최대 0.7%포인트까지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대표팀의 총 득점수를 맞힌 고객에게는 제주도올레여행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농산물 등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16강 기원 이벤트 봇물
은행들은 대한민국 16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모아 축구공 및 응원티셔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6월 중 축구사랑예금·적금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6강을 기원하는 숫자인 1600번째 고객에게 최고급 축구공 및 티셔츠를 증정하고, 매번 100번째 고객에게는 대구FC선수싸인볼(총 50개)을, 500번째 고객에게는 대구FC선수싸인볼과 티셔츠를 지급하는 행사인 ‘대한민국 16강 기원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월드컵 16강 진출시 3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금 상품 ‘골드리슈’ 50g을 지급하는 행사를 30일까지 벌인다.
국민은행 역시 오는 22일까지 KB카드를 5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표팀 선수 가운데 마지막 골을 넣는 사람을 맞추면 2010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외환은행도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고 월드컵 공식 후원을 기념하기 위해 월드컵 마스코트 자쿠미 및 피파컵 등의 디자인으로 하는 ‘더 원 체크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카드’ 4종이을 출시,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대한민국 월드컵 승리기념 이벤트는 △행사기간 중 외환비자카드를 16회이상 사용한 모든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카페라테 기프티콘 제공 △외환비자카드를 8일 연속 사용한 모든 고객들에게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 증정(6월 사용금액이 50만원 이상·현금서비스, 카드론 제외) △응모고객 200명에게는 베스킨라빈스 교환권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월드컵 기념 경품행사가 진행된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