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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딥은 오히려 헤지펀드엔 호재”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3-03 21:55

시장 불확실성 커 알파전략 대안투자 적당
맨인베스트먼트 델라카사 리서치본부장 전망

“더블딥은 오히려 헤지펀드엔 호재”
“2010년은 헤지펀드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2일 방한한 맨인베스트먼트의 토마스 델라카사 리서치, 전략그룹 본부장〈사진〉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각 국의 경기부양책 기저효과로 급등한 2009년 대비 올 해는 불확실성이 큰데다 정상화 과정이 순탄치 않아 2~3년간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델라 카사 본부장은 “경기 회복 기조는 이어지겠지만, 그 속도는 미미하고 주요국가의 GDP 성장률 역시 잠재 성장율에 못 미쳐 민간소비 높은 기업들의 실적은 저조할 것”이라며 “따라서 이처럼 변동성이 높은 시점에는 분산, 대안투자 성격이 짙은 헤지펀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맨인베스트먼트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이후 헤지펀드에 약 2000억불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2009년 기준 헤지펀드 대표지수인 HFRI(헤지펀드 재간접)지수(11.43%)는 동기간 MSCI world지수( 23.36%)대비 못 미쳤지만, 지난 연말부터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즉 시장이 어려울수록 알파전략을 적극 추구하는 헤지펀드가 대안이란 견해인 것.

특히 델라카사 본부장은 더블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는 80년대 유사한 이슈가 존재하고 추후 더블딥 가능성은 10%정도로 본다”며 “각 국 중앙은행들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해 상당기간 저금리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블딥 시기와 관련해선, 향후 4분기가 관건으로써 이 기간 동안 ‘제조생산지수’와 ‘소비관련지수’를 주목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 밖에도 그는 “앞으로 각 국가별 상승 차별화 두드러질것이므로, 유동성이 큰 FX나 채권 등 글로벌 매크로전략이 긍정적”이라며 “이와 더불어 시장의 추세반전을 노리고, 분산효과가 탁월하고 주식 빠질때 이를 만회하는 파생상품형전략(일명 CTA)도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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