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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매니저 이직 보안관리 절실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3-03 21:54

3년간 50% 이직 단기성과 평가 탓

펀드판매사 이동제, 펀드 보수 인하 등 펀드시장 질적 성장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가속화 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펀드성과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펀드매니저의 이직은 아직도 잦아 이에 대한 업계의 관리와 보완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한국자본시장연구원 태 희 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이후 국내 증시 상승세와 간접투자 문화 확산으로 펀드시장과 매니저수가 증가한데 반해 펀드별 매니저 변경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엇보다 국내 펀드매니저 성과평가 체계가 단기로 이뤄져 펀드에서 수시로 교체되거나 유리한 조건을 찾아 펀드매니저들의 이직이 빈번해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운용사들 역시 단기성과 확보에만 초점을 맞추고 매니저 평가를 하다보니, 단기성과 부진 등을 이유로 매니저들을 수시 교체한 것으로 파악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펀드 및 펀드 매니저 수는 2009년말 현재 각각 9,002개 및 1,083명으로 2004년 대비 각각 38.7%, 69.5% 꾸준한 증가세다. 아울러 펀드매니저 변경공시 건수도 2004~2008년간 연평균 54.6%씩 증가했으면, 2009년 들어서만 3,690건 공시 됐다.

2009년말 현재 전체 펀드 수 및 펀드매니저 수 대비 펀드매니저 변경 공시 건수는 각각 41.0%, 340.7%로 10개 펀드중 4개 이상 펀드 및 펀드매니저 1명당 3번이상 펀드매니저 변경 공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된 것.

특히 2007년부터 2009년 8월말까지 68개 운용사 펀드매니저 평균 이직률은 50%에 육박해 지난 3년간 펀드매니저 2명중 1명이 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태 연구원은 “펀드매니저에 대한 사항은 투자자들이 펀드를 가입하고 보유, 환매에 있어 중요한 고려사항”이라며 “즉 펀드매니저 정보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시성 있는 정보제공 및 관련 공시제도의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자산운용보고서 작성방법 개정을 통해 펀드매니저의 잦은 변경에 대한 주의 환기 및 투자자 인식 제고를 위해 최근 3년간 펀드매니저의 변동내용을 기재토록 하고 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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