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300만좌 육박 등 시장선도

20대 비율 가장 높아…기반고객도 확보

올해 500만좌까지 확대하고 서비스 보강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요즈음 건전한 소비생활과 함께 실속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체크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한카드(사장 이재우, www. shinhancard.com)의 신한 LOVE 체크카드의 고공행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 LOVE 체크카드는 전달 사용실적에 따라 쇼핑, 주유, 외식, 영화 업종에서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 받고, 놀이공원, 도서 할인에 후불교통카드, 해외이용, 현금카드 등 편의 기능까지 갖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에 출시된 신한 LOVE 체크카드는 1년만에 234만좌를 돌파했으며 지난달 28일 현재 280만좌를 넘어섰다.

신한카드는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체크카드의 장점은 불황기에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는 것. 과거 부가서비스의 부재로 인한 활성화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체크카드에 대한 수요와 함께 카드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체크카드 시장이 급성장했다.

한국은행 자료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일반 신용카드 사용액은 382조7641억원으로 전년보다 0.9% 늘었지만 체크카드는 29조2708억원으로 34.2%나 증가했다.

지난해 10월까지 결제 건수도 신용카드의 경우 40억306만건으로 1년 전보다 16%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체크카드는 6억419만건으로 41.3%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체크카드 발급조건이 신용카드 보다 까다롭지 않으면서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어 20대 젊은 고객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신용카드 업계에서도 잠재 고객 확보차원에서 부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신한카드는 히트상품인 신한LOVE카드의 부가서비스를 대부분 그대로 신한LOVE체크카드에 적용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20~30대 고객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대의 경우 33.99%(74만1000명), 30대는 26.15%(57만명)로 나타났다.

◇ 체크카드 부가서비스도 1등 카드사는 달라

신한체크카드의 성공비결은 처음부터 1등 카드사로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을 꼽았다.

신한카드가 통합 출범함에 따라 1등 신용카드사에 걸맞은 신용카드 개발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심혈을 기울여 출시된 신한LOVE카드는 성공했으며 위상에 걸맞은 입지를 확보해 히트상품으로 기록됐다.

이에 이재우 사장은 1등 신용카드사로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하자는 취지로 리딩체크카드를 만들라는 특명을 내렸다.

이에 개발기간 6개월에 전담인력 4명을 특별 투입해 신한LOVE체크카드를 내놓게 됐다.

러브체크카드 사업부 김학수 차장은 “이미 성공한 신용카드의 페어상품으로 내놓는 것이어서 체크카드 개발기간은 상대적으로 길지 않았으며 파격적인 부가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만14세 이상이면 발급을 할 수 있어서 기반고객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도 접근을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차장은 “특히, SMS 발송을 통해 차감 할인한도를 알려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체크카드의 수익성은 투자대비 효과가 떨어진다고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카드는 고객 서비스와 기반고객 확보차원으로 올해 신한 LOVE체크카드를 지속적으로 리뉴얼 하면서 500만좌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장은 “경기침체에 따라 알뜰소비와 신용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 건전한 소비와 실속 있는 혜택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점에 착안해 출시하게 됐다”면서 “LOVE체크카드는 수익을 내고자하는 상품은 아니며 고객서비스와 잠재고객 확보차원에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LOVE카드처럼 신한카드의 대표 체크카드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 체크카드로 최대 3만원 할인 받아

신한 LOVE체크카드는 쇼핑 주유 외식 영화 업종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GS 백화점), 할인점(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홈에버 GS마트), 홈쇼핑(GS홈쇼핑)에서 이용금액의 5%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건당 10만원 한도, 1일 1회, 월 2회)

또한,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리터당 40원을 청구 시 할인 받을 수 있으며(건당 10만원 한도, 1일 2회, 월 30만원까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오무토토마토에서 20%, 씨즐러, 불고기브라더스에서 30%를 현장에서 할인 받을 수도 있다.(건당 10만원 한도, 월 2회)

스타벅스에서 20%를 청구 시 할인 받을 수도 있고(건당 1만원 한도, 1일 1회, 월 5회), 영화관(CGV 프리머스 맥스무비)에서 영화관람료를 7000원 캐시백 받을 수 있다.(제휴사 통합 월 1회)

쇼핑 주유 외식 영화 등 4대 업종에서 월별 총 할인 가능금액은 전달 사용금액이 20만원 이상 ~ 30만원 미만이면 5000원, 30만원 이상 ~ 50만원 미만이면 1만원, 50만원 이상 ~ 80만원 미만이면 2만원, 80만원 이상이면 3만원까지다.

4대 업종 할인 외에도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테마파크 자유이용권 50% 할인(1일 1회, 연 3회), YES24 구매 시 3% 청구할인(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해야 적용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후불교통카드, 현금카드, 전자통장, 공인인증서 기능을 추가해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현금인출 및 물품구매에도 이용할 수 있다.

                             〈 신한LOVE체크카드 현황 〉
                                                                        (단위 : 천명)
※ 기준 2010년 1월 28일 기준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