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문화사랑대출 ’은 수출보험공사의 문화수출보험증권을 발급받은 문화컨텐츠 제작사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을 도입하여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미리 지원하고, 방송국 방영권, 영화 상영에 따른 극장매출과 판권판매 및 게임이용료, 공연수익 등 수입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하나은행은 문화 관련 금융상품으로 대출외에도 시청률, 관객수에 연동하여 금리를 부여하는 문화 컨텐츠 연계상품인 ‘Cult-duct정기예금 ’을 지속적으로 판매해오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 상품으로 지원하는 드라마 등에 하나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상품의 간접광고(PPL)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작년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태원엔터테인먼트, KBS) 및 2008년도 최대 히트작인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김종학프로덕션제작, MBC) 등 9개의 작품에 자금 지원을 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수출보험공사와 연계 문화컨텐츠 관련 대출 상품을 출시하여 영화, 드라마 등 영상컨텐츠 제작사에 대한 저리의 자금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