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은행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가입하거나 펀드나 채권 등 재테크 상담까지 가능한 사이버 텔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연말을 맞아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고 자유롭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개인연금 상품, 장기주택마련 상품 및 국내 장기주식형펀드로 구성되며, 인터넷뱅킹 화면에서 연말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을 통합조회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각 상품별로 고객 본인이 입금할 금액을 입력하면 4단계 과세표준 구간별(1200만원 이하, 1200만원~4600만원, 4600만원~8800만원, 8800만원 이상)로 환급되는 세금의 예상액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1:1 실시간 채팅 상담서비스’를 통해 영업점이 아니어도 인터넷을 통해 금융상품에 대해 상담할 수 있다.
은행 홈페이지 인터넷뱅킹이나 금융상품몰을 방문한 고객이 금융상품에 가입하기 전 상담아이콘을 누르면 전문상담사와 연결돼 실시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예·적금, 펀드 등 모든 상품에 대해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여기에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4일까지 연 5%금리를 지급하는 인터넷예금을 특별 판매한다.
외환은행도 인터넷뱅킹을 접속하지 않고도 컴퓨터 바탕화면을 통해 환율정보, 금융계산기 등 금융정보와 날씨, 시계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위젯뱅킹 해외지점 계좌조회 및 이체, 송금 등이 가능한 글로벌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지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며 “인터넷은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만큼 잠재고객 확보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