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운오리 日펀드 엔화 절상 효과 ‘글쎄’

김경아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10-21 21:43

상승 가능성 보이지만 신규 투자는 ‘지양’
분산투자 대안 노린다면, 환헤지형 유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올 연초 대비 해외주식형 펀드는 평균 58%이상의 화끈한 반등을 연출중이지만, 일본 펀드는 부진의 늪을 걷고 있다. 해외주식형 평균은 물론, 선진국 유형 가운데서도 연초 대비 마이너스에 달하는 초라한 성적으로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것.

이에 따라 투자자들 입장에선 일본펀드를 환매해야 할지, 아니면 원금회복까지 두고 봐야 할지 여전한 골칫거리다. 여기에 지난해말부터 고공행진을 보이던 엔/달러 환율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최저치까지 평가절상되면서, 향후 일본 증시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관심사다.

실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세를 유지했던 엔화는 최근 내수 위주 정책을 펼칠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견조한(평가절상) 흐름을 연출중이다.

유독 수출비중이 높은 일본 경제에 있어서 환율은 수출 비중과 외국인의 일본 주식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서, 펀드 투자전략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향후 효과적인 일본 펀드 투자전략은 과연 어떻게 짜는 것이 바람직할까?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 연구소에 따르면, 우선 변수로 떠오른 환율은 통상 엔/달러 환율과 일본 주식시장의 강한 양의 상관 관계를 고려할 때 4분기에 조정 또는 횡보를 나타낸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즉 일본 증시는 4분기 조정 혹은 횡보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현재 보단 향후 1년 동안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

다만 환율과 상관관계를 고려하면 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인데다, 여타 유망 이머징마켓 대비 투자매력도는 현저히 떨어져 큰 상승은 무리가 있단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신규 투자자는 가능한 일본펀드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기존 투자자도 비중을 줄여 유망 해외자산으로 재조정 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 연구소 김혜준 펀드분석 연구원은 “원금 회복을 못한 기존 투자자는 해외펀드 비과세 조치가 올 해 폐지돼도 원금 회복시까진 과세가 유예되므로 분산투자 차원에선 일부 보유할 만 하다”며 “2010년까지 환매 시점을 저울질 하며 손실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김 연구원은 “분산투자 차원에서 일본펀드로 투자를 원한다면 엔화대비 원화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환 헤지형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 국내 설정 일본 대표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09.10.20)                                        (자료 :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