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은 총 운용자산이 약 15조원 가량으로 국내 7위 규모의 자산운용사이다.
지역 및 섹터 별 주식형 펀드 10개를 포함한 약 4500억원 규모의 자산은 BNY멜론 자산운용의 운용 자회사인 블랙프라이어스 자산운용(Blackfriars Asset Management)과 멜론캐피털 매니지먼트 (Mellon Capital Management), 웨스트LB멜론 자산운용 (WestLB Mellon Asset Management)등에 나뉘어 운용될 예정이다.
BNY멜론 측은 "해당 운용자회사들은 모두 풍부한 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블랙프라이어스는 런던에 본사를 둔 총 운용규모 2억3000만달러 규모의 회사로서 글로벌과 이머징 주식 및 채권, 글로벌 채권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프라이어스는 이 부문에서 10년 연속으로 상위 25%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멜론캐피털은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계량적 전략을 전문으로 하는 BNY멜론의 자산운용사이며, 30년이 넘는 혁신적인 운용전략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웨스트LB멜론자산운용은 뱅크오브뉴욕멜론과의 50대 50으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투자사이다.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웨스트LB멜론자산운용은 클라이언트에게 핵심상품과 전문상품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일본주식형 부문은 BNY Mellon 자산운용내의 독립된 투자그룹이 운용할 계획이다.
BNY멜론 자산운용 데이비드 장 (David Jiang) 아태지역 대표는 "오랜 기간 이뤄진 우수한 클라이언트 서비스와, 우수한 실적, 혁신적인 상품은 우리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이라며 "한국은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주요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국 사무소 원유희 대표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국에도 영향을 끼쳤지만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예측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에서 거론되는 약점들은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 대표는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개선되면 한국은 가장 빨리 회복되는 시장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