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국 은행들, 카드 부실 우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4-21 16:30

지난해부터 미국의 주요 대형은행들의 부실 대출 관련 손실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경기침체와 실업률 급증 등으로 인해 일부 은행들을 중심으로 대출 손실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은행들은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 주간 포천지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BOA 순익증가..카드부실도 급증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예상보다 강한 42억달러(주당 44 센트)의 분기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순익 전망치인 주당 4센트보다 11배나 더 많은 것이다. 다른 경쟁사들인 씨티그룹과 JP모건, 웰스파고 등과 마찬가지로 BOA 역시 고정이자 수입이 늘고 모기지 관련 수입이 크게 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OA는 1분기 60억달러를 대손충당금으로 추가 적립했다. 이로써 BOA의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1분기의 두배 수준인 300억달러로 늘었다. BOA 측은 실업률 급증과 경기 침체로 인해 더 많은 고객들이 연체하거나 파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BOA는 씨티그룹과 함께 지난해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특히 신용카드 부문을 중심으로한 부실대출이 증가하고 있다. BOA의 신용카드 부문 손실은 18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케니스 루이스 CEO는 "회사는 경기 침체와 실업률 급증에 따른 신용 악화로 인해 가장 어려운 도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높은 손실은 당분간 BOA를 괴롭힐 전망이며, 당장 다음달 초 공개되는 스트레스테스트의 결과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OAㆍ씨티, 대손충당금 충분치 않아

BOA는 대손충당금 보유규모를 두배로 늘렸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부실대출 증가와 컨트리와이드와 메릴린치의 인수에 따른 무수익자산의 규모는 3배 이상 늘었다. 결과적으로 1분기 BOA는 대손충당 비율은 무수익자산의 121%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대손충당 비율인 203%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다.

즉 BOA는 현재 급등하고 있는 상업 및 산업부문 대출 부실과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부실 부담을 충분히 완충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씨티그룹도 1분기 16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지만 부실 대출에 따른 손실은 지난해보다 두배가 늘었다.

씨티그룹의 대손충당금은 78%가 증가했고 무수익자산의 경우도 2배가 늘었다. 그 결과 씨티그룹의 1분기 대손충당 비율은 121%로 나타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7%에 비해 급락했다.



◆ JP모건ㆍ웰스파고, 상대적 양호

반면 21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JP모건과 30억달러의 순익을 전망한 웰스파고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JP모건은 지난 1년동안 무수익자산이 40억달러에서 110억달러로 두배이상 늘었으나 그만큼 대손충당금을 적립해두고 있다.

JP모건의 대손충당 비율은 241%로 지난해의 271%보다는 줄어들었으나 씨티그룹과 BOA보다는 양호하다.

또 웰스파고의 1분기 대손충당 비율은 25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4%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웰스파고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와코비아를 인수하면서 370억달러를 상각한 바 있다.

이같은 대손충당 비율은 은행들이 위기상황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스트레스테스트의 중요한 기준으로 꼽힌다. 미 재무부와 FRB는 다음 달 초 19개 대형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이며, 여기서 낮은 점수를 받은 은행들은 더 많은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김지훈 서울시의원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기준 조속히 마련해야” 서울시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운용기준 마련과 행정지원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지훈 의원(국민의힘·서초1)은 지난 3일 열린 주택공간위원회 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리모델링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에 비해 리모델링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리모델링 지원 의지를 밝힌 만큼 구체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기준의 조속한 공개를 요구했다. 해당 기준은 기반시설 정비와 지역친화시설 설치 2 영등포구,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주민 토론으로 푼다…민회 안건 10건 선정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등 지역 현안 10건을 주민 참여 토론 안건으로 선정했다.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 구민 200명이 토론과 투표를 거쳐 주요 의제를 선정하고 구정에 반영할 사업을 결정한다.5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주민 제안을 접수해 '민회(民會)' 안건 10건을 확정했다.민회는 주민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영등포구의 직접 민주주의 제도다. 헌법상 국민주권 원리와 지방자치법에 따른 주민 참여 권리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정된 안건은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해결 방안 △중장년·재취업자 대 3 옥동준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고도제한 강화 우려…"목동 재건축 차질 없어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기 장애물 제한 기준 개정으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규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목동 등 서울 양천구 재건축 사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옥동준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4)은 지난 3일 열린 서울시 도시공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고도제한 기준 변경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ICAO는 지난해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한 장애물 제한 기준을 개정해 기존 체계를 장애물금지표면(OFS)과 장애물평가표면(OES)으로 이원화했다. 개정 기준은 2030년 11월 전면 시행될 예정이며, 국내 적용 방식에 따라 기존 규제 대상이 아니었던 양천구 일부 지역도 영향권에 포함될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