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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IB강점, 중국시장 공략에 역점둘 것”

정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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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2-17 22:17

한·중 유망 중소기업 컨설팅 포함 MOU 체결
한·중 양국간 윈-윈 전략에 좋은 기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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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IB강점, 중국시장 공략에 역점둘 것”
산업은행은 지난 10일 중국 최대 컨설팅사인 CCID Consul ting사와 한ㆍ중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포함한 종합금융서비스 업무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계약을 체결했다.

산은은 이번 MOU체결로 컨설팅 및 시장조사 업무의 공동수행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며, 특히,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사업타당성분석, 법률 등 컨설팅 제공과 더불어 한국 증시상장(IPO)을 희망하는 중국의 유망기업에 대한 금융주선 등도 수행하게 됐다.

김한철 산은 컨설팅본부 부행장은 “이번 MOU 체결을 기반으로 기업금융 및 프로젝트 금융주선 등 투자은행 업무에 강점을 가진 산은과 중국내 산업분석 및 IPO자문 등에 특화된 CCID가 상호협력을 통하여 양국간의 성장성 있는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부행장과의 일문일답

― 산업은행이 중국 CCID Consulting사와 성공리에 MOU체결을 마친 것을 축하드린다. 먼저 MOU체결내용 및 경과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한다면,

▲우선 이번 MOU체결은 12월10일 중국 베이징에서 CCID그룹 리우리에홍 대표와 의 서명으로 완료되었으며 한 · 중 상호 컨설팅업무협력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금번 MOU체결은 지난 10월부터 약 2개월간 상호조율을 거쳐 추진되었으며, MOU체결과 함께 양 기관 IR자료 발표 및 CCID 소속 자회사 방문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 CCID Consulting은 어떤 회사인가.

▲CCID Consulting 주식회사는 중국 정부부처인 공업정보화부의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 Group) 산하회사인데 최초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최대 컨설팅회사이다.

현재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300여명의 전문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하이, 광저우, 선전, 난징, 우한, 청뚜 등 6개 지사 및 중국 전역 200여 도시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업무를 보면 IT산업을 중심으로 한 정부정책지원, 도시 및 기업발전전략, 시장마케팅전략, 인력자원관리, 정보화계획 수립 등의 컨설팅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IT, 에너지, 자동차, 물류산업 등에 다양한 자료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그동안 저희 은행은 기업의 신규사업, 경영개선 등 국내기업 위주의 컨설팅을 수행해 왔다. 그런데 최근 국내기업들의 중국, 베트남진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현지 시장조사기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됐다.

이에 따라 해외 컨설팅사와의 협력을 통한 업무영역 확대를 추진하면서 우선적으로 중국 컨설팅업체를 모색하던 중 IPO 및 IT시장조사 등 필한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경험을 보유한 CCID Consulting을 발굴하고 동사를 협력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



- MOU 내용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하면.

▲MOU내용은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가 프로젝트 공동수행 및 금융자문·주선에 관한 것으로서, 중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관련 자문, 프로젝트관련 시장조사의 공동참여, 한·중유망기업에 대한 금융자문·주선 등이 해당된다. 둘째는 양국 IT산업 등에 관한 시장조사 위탁인데, 양국기업의 투자진출과 관련된 산업분석과 시장조사업무를 상호위탁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컨설팅부문의 인적교류 및 정보교환인데 컨설팅업무와 관련한 공동회의개최, 상호인력파견 및 연수, 정보제공 등 포괄적인 교류협력을 의미한다.



- 이번 MOU체결로 산업은행은 어떤 역할 및 효과를 기대하고 있나.

▲산업은행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양국 기업의 상호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한·중 경제협력 증진에 나름대로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즉, 한국의 중국투자진출 희망기업에 대한 컨설팅 및 관련 시장정보 제공과 중국의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공동 IPO자문, 시장조사정보 제공 및 관련 금융주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MOU체결은 앞으로 저희은행이 중국과 관련된 다양한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충하고, 새로운 영업기회와 신규수익원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이번 MOU체결에 앞서 실무협의가 이루어졌다고 하던데.

▲ 이번 MOU체결을 보다 실질적인 업무협력으로 연결시키고자 양 기관의 실무진이 참여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여기서 2009년도 공동 컨설팅추진, 인적교류, IT포럼 참석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는데 이를 토대로 향후 구체적인 co-work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CCID Consulting이 이번 MOU체결에 임하는 분위기는 어떤가.

▲당초 예상과 달리 CCID그룹의 대표(그룹총재, 차관급)가 직접 MOU사인에 참여(MOU체결 등 통상적인 업무는 CCID컨설팅의 2인자격인 집행총재가 전담)하고 적극적으로 제반 절차를 준비하는 등 CCID측도 이번 MOU체결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현재 일본 대학과 교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과의 업무교류 확대를 적극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 향후 중국관련 컨설팅업무 방향은.

▲현재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양 등에 영업점을 구축하고 있다. 컨설팅본부는 중국 현지점포와의 협력, CCID consulting과 같은 대중국 네트워크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여 컨설팅에서 금융지원에 이르기까지 저희은행의 특화된 종합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He is

〈 학 력 〉

- 서울고

- 고려대 행정학



〈 경 력 〉

- 1978. 2. 한국산업은행 입행

- 1998. 6. 국제금융부 차장

- 2000. 2. 외환영업실 수출금융팀장(2급)

- 2001. 5. 투자금융실 자본시장2팀장

- 2002. 1. 검사부 감사기획팀장

- 2002. 4. 인사부 노사협력팀장

- 2006. 5. 비서실장

- 2007. 2. 인력개발부장

- 2008. 5. 컨설팅본부장(이사대우)

Tip

CCID Consulting사는 1986년 중국 국가전자공업부 산하기관으로 설립, 2000년 전환된 CCID그룹(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 China Center for Information Industry Development) 소속 주력회사로 300여명의 전문 컨설턴트와 중국 내 200여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홍콩상장 중국 최대 컨설팅전문회사이며, 국가정책 지원, 도시개발전략, 기업영업전략, 인력·정보화관리 등의 컨설팅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특히, 전자산업 분야에 특화된 중국 국내 1위의 IT컨설팅 업체이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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