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신용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업무지원부 등 영업점 지원 후선조직을 통합해 ‘종합금융서비스센터’를 신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농협 관계자는 “종합금융서비스센터 신설 등은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농협중앙회 본부 직원을 영업점에 재배치해,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 기능별 부서 체제를 고객별 사업본부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고객별 마케팅을 위해서 개인고객본부, 기업고객본부, 농업금융본부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농협측은 “고객중심·성과지향의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고객별 사업본부로 운영체계를 변경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IB센터 및 NH카드분사의 실질적인 독립화를 빠른 시일내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금융지주회사 전환이 필수적이란 판단에서다.
농협은 조직개편과 함께 정규직 총정원을 동결하고, 본부 인원 20%를 감축하기로 했다. 농협측은 내년 500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하지만 자체 감축을 통한 재배치로 이를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본부 인원 20%를 감축하고, 이들을 영업점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비정규직 인원을 700명 이상 감축하는 방안도 세웠다. 창구에 배치된 영업지원직 등을 감축하고 단순업무에 대해서는 도급화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