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자본확충 적극 추진해야

정하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0-29 21:47

금융硏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 필요”
후순위채 발행, 이익유보 확대 등 방안 모색

내년에 은행들이 성장세 둔화 및 건전성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비용구조의 효율화 및 자본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본성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9일 ‘2008년 금융동향과 2009년 전망 세미나’에서 ‘은행산업 환경변화와 전망’이라는 자료를 통해 “은행권은 대내외 충격에 대한 완충력 제고를 위한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구 연구위원은 ‘2009년 은행권 경영과제’로 우선 “유동성 개선을 위한 수신구조 개선과 대출상환 위험의 완화를 위한 채무재조정과 손실규모 축소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동성 관리에 대해 구 연구위원은 “원화유동성 관리는 저축성 수신의 강화와 자산유동화의 적극적 추진, 장기채의 발행 등을 통한 수신구조 안정화에 주력해야 한다”며 “외화유동성은 정부의 지급보증 활용과 외화예수금의 유치 등을 통해 만기 갭의 완화와 점진적인 해소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의 상환위험은 LTV와 재무상황을 감안하여 상환위험이 있는 채무재조정을 통해 여신위험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대출의 경우 경기순응성과 재무구조, 담보형태 등을 감안하여 손실규모의 축소와 부실채권의 감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용구조의 효율화를 강조하며 “수신증가율, NPL비율, 1인당 생산성 등을 중심으로 한 KPI 조정을 통해 비상경영 기조를 신속히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비효율 점포 또는 중복점포의 축소, 고정투자의 연기,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의 절감 등 전사적 차원의 비용절감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본확충과 관련해서는 “민영화, 재매각, 초대형화 등 외부성장 도모 뿐만 아니라 신용위험의 증대, 중장기 BIS비율의 제고 등을 감안하여 이익유보 또는 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은행권은 제 3자 배정방식의 증자나 후순위채 발행, 이익유보의 확대 등 복합적인 방법을 통한 자본확충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익유보를 통한 자본확충은 우선과제에 해당함으로 배당성향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경영환경에 대해서 구 연구위원은 “성장성은 여신위험의 관리 강화, 유동성 확보, 부채상환 국면의 확대 등을 감안할 때 둔화될 것”이라며 “수익성의 경우에도 대출수요 위축에 따른 이자이익의 둔화, 투자자 보호 등에 따른 판매수수료의 위축, 비은행권과의 결제서비스 경쟁 우려 등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경기둔화에 따른 대손비용의 증가와 바젤 2의 본격적인 실시가능성, 부동선 관련 위험의 지속 등으로 건전성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구 연구위원은 내다봤다.

그는 또 “국책은행의 민영화는 대형은행간 M&A 또는 중소형 은행간 결합에 대한 유인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유규제의 완화는 연기금의 참여를 촉진하고 장기투자자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민영화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비금융자본의 참여 유인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연구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3.4%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 4.3%에서 내년 3.4%로 급락하고,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것으로 금융연구원은 예상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MTS 2026 성황리 개최…AI·블록체인 융합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 디지털미디어를 결합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술·투자 교류의 장이 열렸다.AI 에이전트 기반 금융혁신부터 초지능 AI 시대의 보안 대응, 확장현실(XR) 산업의 해외 진출, 베트남 AI·클라우드 시장 공략까지 디지털 융합기술의 산업 적용과 사업화 전략이 폭넓게 논의됐다.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 DMTS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열린 'DMTS(Digital Media Tech Show) 2026'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AI·IT·블록체인 전문가와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컨퍼런스는 'K-Ventures VC, AI와 2 LS그룹, 임원 인사 단행…구본규 LS전선 사장 부회장 승진 LS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하며 '안정'을 택했다. 다만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올리고 신규 이사 선임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면서 세대교체도 함께 추진했다. 전력 호황에 힘입은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가면서 미래 준비에도 나서겠다는 포석이다.LS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2027년 1월 1일자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 핵심은 조직 안정화다. LS는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켜 조직 변화를 최소화했다.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전력 사업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을 유지해 시장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다.동시에 신규 이사 선 3 문희석 캠코 상임이사, 리스크관리·자금회계 거친 ‘재무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임 상임이사에 문희석 전 가계기획처장이 이름을 올렸다.문희석 이사는 리스크관리와 자금회계, 공공자산 공매를 두루 경험한 내부 출신이다. 직전까지 가계기획처장을 맡았던 그는 새출발기금과 새도약기금 실무 조직이 속한 가계지원부문을 총괄하게 됐다.캠코는 지난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문 전 가계기획처장을 가계지원부문 총괄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5일부터 시작됐다. 새도약기금이 매입한 장기연체채권의 추가 소각을 앞둔 가운데, 대부업권의 협약 참여를 넓히고 채무조정 이후 재기 지원을 챙기는 것이 문 이사의 과제로 꼽힌다.리스크관리·온비드·자금회계 거쳐 가계지원 총괄로1970년생인 문 이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