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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기은캐피탈 새 CEO 누가되나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0-29 21:34

기업은행 H 부행장 등 2~3명 후보 거론
내달 중순까지 허창문 부사장 대행체제

[확대경] 기은캐피탈 새 CEO 누가되나
기은캐피탈 김용우 사장이 지난 28일 임기가 만료돼 퇴임했지만 후임 사장을 선임하지 못해 그 배경을 둘러싸고 설왕설래다.

기은캐피탈은 당초 28일 임시주총을 열어 후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었지만 대주주인 기업은행이 정부의 인사검증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혀 후임사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기은캐피탈이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면서 사장선임 인사권이 기업은행에서 정부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금융위원회가 기은캐피탈의 사장후보를 선임하기 위해 인사 검증위원회에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은캐피탈 사장후보로는 기업은행 현병택 부행장(마케팅본부장), 한영근 부행장(HR본부장) 등 2~3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기은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 지난번 기업은행 전무 인선때 최종까지 경합을 벌였던 현병택 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기업은행 임원 출신 인력이 기은캐피탈 대표로 선임돼 기업은행과 유기적인 관계로 그동안 성장세를 이끌어 왔다”며 “이번에도 기업은행 출신 현병택 마케팅본부장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미 청와대에서 낙점한 인사가 되지 않겠냐는 시각도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신임 부사장에 신용정보회사 출신 인사를 선임해 논란이 되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는 “신용정보관리, 채권추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출신으로 창업투자와 여신전문 금융기관인 캐피탈회사와 하등의 연관성이 없음에도 임명된 것을 보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포항출신이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설득력을 얻는 상황”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캐피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공기업의 CEO가 대부분 청와대 낙하산 인사로 채워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기은캐피탈도 전문성 없는 인력이 선정될 경우 기존 성장세가 꺾일 것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은캐피탈 대표 선임이 미뤄지면서 허창문 부사장<사진> 대행체제로 운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은캐피탈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표 이사가 추천될 경우 2주 정도 지나서 대표가 선임돼는 관례로 보면 내달 초에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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