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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인수 포기 외환銀, “새로운 대주주 물색”

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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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21 18:52

외환銀 노조, “국민·하나 인수, 반드시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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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론스타간 계약파기’에 대해 외환은행은 “실망스럽지만, 앞으로 새로운 대주주를 물색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지난 19일 행내 방송을 통해 “HSBC가 국제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불확실성 속에서 오래 지연되어 온 당행 지분 인수 계약을 파기했다”며 “외환은행은 HSBC 딜이 당행에 가져올 좋은 기회를 상실하게 된 점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 3년간 이러한 불확실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대주주를 찾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은행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외환은행 직원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외환은행은 튼튼한 재무구조와 뛰어난 영업실적을 자랑하는 매우 강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이며, 현재의 어려운 금융 환경을 헤쳐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현재의 대주주와 함께 외환은행의 미래의 목표를 공유하고 은행, 고객 그리고 직원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적합한 새로운 대주주를 물색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HSBC가 단지 가격을 이유로 일방적인 계약파기를 단행한 것은 한국 정부를 무시한 처사”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대주주 지분매각 과정에서 외환은행의 행명과 조직, 정체성이 유지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고, 이는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이런 관점에서 일방적 흡수합병이 불가피한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며 “외환은행은 독자생존이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의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론스타는 “HSBC의 외환은행 인수계약 파기와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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