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중 예금은행의 산업별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총 산업대출금 잔액은 49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53조4000억원(12.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43조8000억원, 하반기의 43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대출금이 지난해 말에 비해 18조7000억원(12.5%) 늘어나 지난해 하반기의 증가액인 8조5000억원(6.0%)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
건설업은 6월말 현재 대출금 잔액이 5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7조2000억원(16.4%)이 늘어났다.
반면 상반기중 서비스업 대출 증가액은 2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증가액 29조4000억원(15.2%)보다 줄어들었다.
자금용도별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운전자금의 증가폭은 확대된 반면 시설자금의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다.
올해 상반기중 시설자금의 대출은 지난해 말에 비해 15조6000억원(14.6%)이 늘어나 지난해 하반기의 16조7000억원(18.5%)에 비해 둔화됐다.
시설자금 업종별로는 제조업(+5조원, 12.8%)은 전분기와 비슷하게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의 증가액은 지난해 말 10조2000억원에서 8조8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