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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2분기 실적 ‘Good’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8-03 22:47

전년동기比 순이익 15% 증가…시장 예상 상회

신한금융지주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증권과 보험,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그룹의 순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하게 됐다. 다만, 은행의 수익성은 감소추세를 피하지 못했다.

신한지주는 30일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7912억원으로 1분기 6204억원 대비 27.6%(1708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3% (1046억원)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그래프 참조>

이에 따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41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발생한 LG카드 관련이익 3369억원 등 1회성 요인 약 4900억원을 제외할 경우 22.1% 증가해 업계 최고의 실적으로 평가된다.

비은행부문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3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5% (2727억원) 급증했으며, 비은행 부문의 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올해 6월말 현재 49%로 작년말 34%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는 은행 및 비은행의 균형 잡힌 신한금융그룹만의 강점이 본격적으로 그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가 49%를 기록함으로써 경쟁 지주회사와는 분명한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균형 잡힌 사업구조 속에서 개별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4939억원으로 전분기 3818억원 대비 29.4% 증가했다. 이는 CD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 운용금리 하락과 중장기 조달확대로 인한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이자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펀드 및 방카슈랑스 판매호조 등을 감안하면 경상이익 증가율은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신용카드 부문이 은행 내에 속한 국민, 우리, 하나와 같이 은행과 카드를 합친 신한은행(신한카드 포함)의 순이자마진(NIM)은 3.5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카드를 제외한 신한은행 NIM은 2.10%로 0.08%p 감소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17억원으로 전년동기 764억원 대비 46.2%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54억원으로 1분기 563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78억원으로 전년동기 654억원 대비 19.0%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435억원으로 1분기 343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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