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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우리금융지주 인프라 활용 통한 신시장 개척”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7-09 21:51

우리파이낸셜 용원영 전무

[포커스] “우리금융지주 인프라 활용 통한 신시장 개척”
경기침체 심화…리스크 관리 강화 나서

2012년 자산 5조 순익 1200억원 목표

우리파이낸셜이 서민금융시장에 진입이후 신용대출 시장에서 20~30%대 금리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 계열사라는 장점으로 은행권의 인프라를 통한 비용절감을 앞세워 경쟁에 나서고 있어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계 캐피탈 자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우리파이낸셜이 신용대출 시장에 진입이후 하나은행 자회사인 하나캐피탈, 기업은행 자회사인 기은캐피탈 등 은행계 캐피탈사들이 신용대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또한 우리금융지주 계열 편입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등 우리파이낸셜의 성장세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용원영 전무를 만나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의 장단점과 업계의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우리파이낸셜은 지난해 9월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됐다. 인수 전 자동차할부, 의료기리스, 수입차리스 등 틈새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해왔다. 우리금융지주가 우리파이낸셜(구 한미캐피탈) 인수 이후 우리파이낸셜은 현재까지 신성장동력 구축과 내부 역량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용 전무는 “신성장동력 구축과 관련해 자동차금융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해 기업금융과 개인금융으로 확대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 하반기 성장 뒷받침할 내재역량 강화

우리파이낸셜은 전통적으로 기업금융이 강한 우리금융그룹의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해 그룹내 시너지추진팀의 협조를 받아 우리은행 금융본부와 연계영업을 시작했으며 상반기에만 1000억원 안팎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5월에는 은행계 캐피탈사로는 처음으로 ‘우리모두론’이란 상품으로 신용대출 시장에 진입했다. 또한 지난달 24일부터 우리은행 900여개 영업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용 전무는 “우리파이낸셜의 시장 진입이후에 은행계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시장진입이 가시화되고 있어 앞으로 소액 신용대출시장에서 제도권 금융기관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파이낸셜은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재역량 강화를 위한 하반기 전략을 내놓았다. 리스크관리본부 인력확충, 외부 전문인력 확보, 우리금융의 협조하에 신전산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민금융확대를 위해 전세자금대출, 부동산후순위 대출 등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투자증권과 연계해 ‘우리스탁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용 전무는 “그룹사에 편입되면 그룹의 기준에 맞는 리스크 관리정책을 체계화하고 심사시스템을 개편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우리파이낸셜의 차별화 전략은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영업채널을 내재화하고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용대출 가격인하·등급에 맞는 금리제공 등

캐피탈 업계에서는 일부 은행계 캐피탈사의 신용대출 시장 진출로 포화상태가 되면서 과열 경쟁이 우려되기도 하고 있다. 하지만 용 전무는 은행계 캐피탈사의 진출은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이 작용할 것이라고 제기했다.

용 전무는 “대부업 이용자는 일정수준에서 정체된 상황에서 제도권 금융기관의 시장진입은 시장논리에 따라 시장 참여자간의 경쟁을 촉진하고 가격인하를 유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공급이 늘어나면 서민들은 자신의 신용등급에 맞는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유가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여파는 캐피탈사도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이에 우리파이낸셜은 소액신용대출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올해 여신 규모를 1000억원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용 전무는 “경기변동에 민감한 소액대출시장의 경우에는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장기적으로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쌓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용 전무는 “금융지주사 편입이후에 위험자본에 대한 그룹차원의 관리기준을 적용하면서 전상품에 대해 당사의 자본범위내에서 감내할 수 있는 적정 여신규모를 산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1등 여신금융회사·2012년 자산 5조 목표

우리파이낸셜의 중장기 목표는 2012년까지 자산 5조원, 순익 1200억원 달성이다.

용 전무는 “우리파이낸셜의 비전은 우리나라 1등 여신금융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자산의 규모나 이익창출 등 계수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기업문화를 1등으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경영실적에 있어서는 업계 선도적인 지위에 올라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 또한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스금융 기업의 생산활동에 필요한 설비 지원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용 전무는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업무규제를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규제방식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것과 IMF 이전에 국내 설비투자의 30%이상을 리스금융이 담당할 정도로 쏠림이 있었는데 소비자금융과 생산자금융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업체의 자체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 전무는 “업계 전체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을 채비를 해야한다”며 “침체된 리스금융의 활성화,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큰 부동산리스, 증권사의 실물형펀드를 응용한 유통시장에서의 신상품 개발 등 그동안 자동차, 의료기, 선박 등 일부 시장에 편중된 상품구조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장창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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