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전광우 금융위원장과 김종창 금감원장, 주요 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민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금융당국은 금융민원센터 개소와 함께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의 민원창구를 일원화하면서 온라인 금융민원시스템인 e-금융민원센터(www.fcsc.kr)도 개통했다.
e-금융민원센터는 금융회사의 인허가는 물론 금융민원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온라인상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금융행정업무를 온라인화해 인허가와 등록·신고, 대주주 변경, 유권해석 등을 모두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은행업 영업양수도 등 세부 인허가 단위별로 160개의 신청모듈도 갖췄다.
또 처리단계별로 인터넷과 전자메일, 단문메시지 등을 통해 신청인에게 실시간으로 진행상황을 전달하는 한편 인허가 도우미(RM: Relationship Manager)제도를 도입해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인허가 도우미는 신청인에게 인허가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종 문의사항과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금융회사 설립허가와 대주주 변경, 자회사 소유 등 신청이 빈번한 항목의 경우 인허가 핸드북을 마련해 e-금융민원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 동안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별도로 제공하던 일반민원과 정보공개, 국민제안 등의 항목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