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 6월 16일 자산운용사 본허가를 취득하고 11일 만에 펀드를 출시, 같은 날 자산운용사 인가를 받은 4개 운용사 (트러스톤 자산운용, 에셋플러스 자산운용, 라자드 자산운용, 엠플러스 자산운용) 중 가장 빨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특히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첫 공모 펀드인 ‘트러스톤 칭기스칸 주식투자신탁’의 운용전략은 성장주 또는 가치주에 편향되지 않고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고성장 산업군내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을 분석, 선정하여 투자하는 것이다.
박건영 대표이사(CIO)는 “목표 수익률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긴 어렵지만 시장 대비 연간 10%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고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트러스톤자산운용㈜(옛 IMM투자자문)은 장기간의 뛰어난 성과로 국민연금 위탁운용사 중 유일하게 3년 반 동안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어 기관투자자에게 이미 운용능력을 검증 받은 운용사이다. 실제 지난 5년간 벤치마크 대비 연평균 14.25% 초과수익을 달성하였고, 특히 2007년은 24.7%에 달하는 초과수익을 달성한 바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절대수익뿐만 아니라 위험을 고려한 성과 역시 최근 1,2,3년 누적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험 조성 성과가 뛰어나다는 것은 펀드의 가입 시점이 다른 고객의 수익률 편차가 작음을 의미한다.
기관투자자에게 운용능력을 인정 받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첫 주식형 공모펀드 출시는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투자기회를 확대시키는 계기임과 동시에 자산운용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트러스톤운용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본허가를 받은 지 11일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개의 판매사를 확보할 정도로 판매사의 반응이 긍정적이며 다른 판매사들도 트러스톤 칭기스칸 펀드의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트러스톤 칭기스칸 펀드는 교보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 현대증권(가나다순)에서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