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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韓中 우량 기업 교차 상장 제안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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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6-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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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한·중 우량 기업이 상대방 국가에 상장을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2일 상하이 증권거래소 겅량 이사장과 만나 "세계적인 금융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한중 우량기업 적극적으로 상대방 국가에 상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한국 유수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동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상장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구축해야 한다"며 "중국 우량기업도 한국 증시에 적극적으로 상장을 추진해 양국의 자본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위원장은 중국자본시장에 대한 우리나라 금융회사 진출 확대와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중국 금융회사의 진출 확대를 제안했다.

전 위원장은 "중국의 증권·자산운용시장은 지점설립이 어렵고, 합작사의 제한적 허용과 QFII를 통한 제한적 투자허용 등으로 시장개방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QFII(Qualified Domestic Institutional Investor)는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기관투자자중에서 적절한 자격을 갖춘 회사에 한해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

대우증권, 산업은행, 현대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투신운용 등 국내금융회사 10개사가 QFII를 신청 중이나, 현재 QFII를 인정받은 국내 금융회사는 전무한 상황.

그는 "국내 금융회사가 QFII 인가를 받을 경우 투자상품이 다양화되고, 중국산업에 대한 정보가 확대돼 한국금융시장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한국의 양질의 금융자본과 기법이 중국의 실물경제, 금융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국 금융회사들이 한국에 지역본부를 설립하거나 확대를 통해 잠재력 있는 한국에 투자해달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해외투자적격 은행은 22개사로 총 161억 달러의 해외투자한도가 승인돼 있으나, 그 투자대상국은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의 5개국으로 우리나라는 제외돼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계 기관투자자가 한국에 투자할 경우 향후 2~3년내 투자가능금액이 6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양국 금융회사들은 북한 등에 대한 시장개척과 해외 합작투자 등을 공동추진해야 한다"며 "중국의 동북 3성과 서부지역 개발, 극동 러시아 및 북한의 경제개발에 따른 대규모 금융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중 금융감독기구의 정례 회담을 실질적인 금융감독 협력의 장으로 심화·발전시키자"며 한·중 실무자급 정례회의를 제안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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