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현대차IB증권 박정인 회장은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통적인 위탁매매업 중심이었던 기존 증권업의 수익성이 낮아지는 반면 규제완화와 자본시장의 확대로 자기자본투자와 IB 사업이 새로운 성장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우선 국내 소매영업보다는 현대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 IB와 해외자원개발, PEF를 통한 M&A등 다양한 PI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협력업체의 해외진출과정에서 현지 시장 및 제도 조사, 법인 설립 등 발생하는 금융자문 니즈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IB사업과 더불어 현대차 그룹고객을 자산관리영업의 기반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박 회장은 “그룹고객을 자산관리 영업 기반으로 활용해 공동마케팅, 연계상품 및 서비스 개발로 자산관리영업 강화에도 나설 것”이라며 “또한 시너지 없는 무차별적 점포 확대 보다는 그룹 연고지역인 울산을 비롯한 금융자산 집중지역 등 우량고객층을 흡수 할 수 있는 전략지역에 점포를 재배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재 17개 규모의 국내 영업 점포수를 50개로 증설하고, 인력도 추가적으로 200명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박 회장은 퇴직연금 사업 구축과 차별화된 리서치 역량 구축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자동차, 철강 부문에서는 그룹의 시너지가 녹아 들어 글로벌 수준의 최강 리서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