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한 성명 초안에 따르면 G7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미국의 경기 하강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에 대응한 단기적인 대처 수단은 강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미국 주택 시장의 악화와 더불어 경기 하강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진단하며, 이에 따른 신용 긴축 강화와 일부 국가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을 예상했다.
은행들의 위험 관리 능력도 도마에 올랐다.
성명 초안을 작성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은행들은 손실과 관련한 정보를 더 자세히 공개하고 위험 관리능력을 향상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성명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 바젤 등에 금융시장의 잠재적인 취약성을 파악하고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한편 환율과 관련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개최한 워싱턴 회의 성명에서는 중국이 위안화 실질 환율을 보다 신속하게 절상할 것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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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sh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