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이 금리를 다시 큰 폭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야기된 달러약세와 유가 하락 등이 금시세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금’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은행은 19일까지 ‘골드 믹스 지수연동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코스피 200지수와 국제 금시세의 기준인 런던 금시장 골드(Gold)지수 중 상승률이 높은 지수를 기준으로 고객 수익률을 결정한다.
때문에 만기 시 금값이나 주식가격 중 하나만 상승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매우 유리한 상품이라는 것이 대구은행측 설명이다.
국민은행도 런던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 금가격 변동률에따라 최고 연30.0%를 지급하는‘KB리더스정기예금 골드가격연동 8-1호’를 2월 4일까지 한시 판매하고 있다.
금가격이 매월 2.5%씩 꾸준히 상승한다면 최금금리인30.0%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월별가격변동률의 합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만기해지시에는 원금이 100%보장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5일까지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골드연동형 3호’를 판매해 387좌, 56억원을 유치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분산투자 차원에서 골드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국제 금시세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안정적이면서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 라고 밝혔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