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때문에 최 회장은 취임사와 당선소감 등을 통해 “농협개혁위원회를 설치해 과감하게 농협조직을 개혁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28일 취임사를 통해 “농협의 역할과 기능을 변화된 시대의 요구에 맞도록 재정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중앙회 슬림화와 자회사 운영의 대혁신 및 독단경영을 막기 위한 이사회 기능 정상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어, 농협중앙회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에 대해 농협안팎에서는 ‘농협개혁의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이 한번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한치의 차질없이 이행하는 성격이어서, 농협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 관계자는 “최 회장은 조합장을 6번이나 연임해 농협내부 사정에도 정통하다”며 “또 추진력이 강하고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스타일이라 농협개혁을 강하게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고 전했다.
인천 이동규·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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