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은행은 지난 26일 영업력강화를 위해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이종희 주택금융본부장이 부행장인 집행임원으로 승진했고, 준임원급인 본부장 4명도 새로 선임했다.
대구은행측은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이화언 은행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성과주의 문화의 정착과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업영업부장 및 일선 지점장을 본부장으로 발탁 승진시키는 등 영업에 박차를 가하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임원인사와 함께 대구은행은 이날 내년도 전략에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대구은행은 우선 본부부서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복합금융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부문 강화와 조직간 시너지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조직을 재구축했다.
특히 교차판매 강화를 위해 ‘복합금융 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비이자 수익 증대에 중점을 뒀다. 여기에 차세대 시스템 추진을 위해 IT부문을 ‘IT사업단’으로 재편했다.
또 신사업 연구 및 개발 업무를 위한 ‘미래사업팀’을 신설했다.
대구은행은 “지속적으로 관리조직은 슬림화하는 가운데 신사업이나 신성장부문 조직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IB부문도 사업단으로 분리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남은행도 지난 21일 조직 개편에 따른 부점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경남은행은 종전 10본부 1단 21부 3실이던 경남은행의 본부 조직은 10본부 1단 28부 4실 1센터로 조직을 개편했다.
경남은행의 이번 조직개편과 부점장급 인사도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각 지역별 영업본부에 영업추진부를 신설했고, 개인영업추진부와 기업영업추진부도 새롭게 만들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부점장급 인사는 ‘영업추진력 강화’와 ‘전문성 제고’, ‘지역개발금융사업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하성 ·대구 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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