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 수신고객 확대의 일환으로 예·적금을 동시에 가입하면 0.1%의 금리 우대를 제공하고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1년간 면제해 주는 외국인 근로자 전용상품인 ‘드림인코리아통장’ 판매에 들어갔다.
이는 10일 외국인 이민자들을 위한 특급송금서비스를 실시한 것에 이은 것으로 최근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100만명의 국내 외국인 고객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농촌으로 시집오는 여성결혼 이민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근로자가 대세로 자리 잡은 만큼 차별화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상품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외국환 환전 및 외국으로의 송금시 발생하는 수수료 30% 할인, 1년간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농협은 오는 23일부터 정기적금 금리를 가입기간별로 0.15~0.75%p까지 인상, 수신고객 유도에 나설 계획이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