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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비지니스 모델 구축으로 위기 돌파하라”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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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1-07 23:39

2008년 은행경영 전망 및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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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비지니스 모델 구축으로 위기 돌파하라”
“내년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하고 자산건전성은 악화” 전망

다양한 수신기회 확보 위해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 필요

‘수익의 효율성 유지’, ‘위험관리기능 강화’ 등에 초점 둬야

“내년도 은행산업은 자산규모 및 당기순이익규모는 소폭 증가하지만, 자산건전성은 악화될 것”, “2008년 은행경영 환경은 수익증가율의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불안요인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2008년 은행경영에 대한 전망’들을 종합한 내용들이다.

최근 발표된 시중은행들의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은행들의 수익성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구본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거시경제 상황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대출수요의 안정화와 수신경쟁의 지속으로 수익률 둔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은 악재를 털어내기 위해 국내은행들은 신상품개발의 확대, 순이자마진(NIM)관리를 통한 수익의 효율성 유지, 대외충격에 대비한 위험관리기능 강화 등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 NIM 하락세 지속

은행별 올해 3분기 순이익을 보면 국민은행 7749억원, 신한은행 3161억원, 우리은행 2443억원, 하나은행 2827억원 등 겉으로는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은행영업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NIM은 지난해 4분기 3.62%에서 올해 1분기 3.60%로 떨어진 뒤 2분기 3.48%, 3분기 3.33%을 기록, 하락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우리은행(2.35%), 신한은행(2.21%), 하나은행(2.27%)의 3분기 NIM도 계속 하락하면서 2%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구본성 연구위원은 “올해 은행권은 증권권으로의 수신이탈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출경쟁, NIM의 하락 등으로 인해 수익효율성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연구원 등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환 연구위원은 “내년에도 대출수요 증가 및 저원가성예금 감소로 NIM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산건전성 악화

내년 은행산업의 경우 자산규모 및 당기순이익 규모는 소폭 증가하지만 자산건전성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4일 ‘2007년 금융산업 분석과 2008년 전망’ 보고서에서 “주택담보대출 규제 및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상환부담 증가로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상승 기대로 중소기업 대출 및 가계신용대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위원은 특히 “경기회복에 따른 이자자산 증가로 당기순이익 규모는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이자상환 부담 증가, 부동산시장 여건 악화에 따른 부동산 관련 업체의 부실 우려 등으로 자산건전성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위원도 ‘2007년 은행경영 현황과 2008년 전망’ 보고서에서 여신증가율과 자산규모 및 당기순이익 증가세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구 연구위원은 “내년 은행권의 여신증가율은 내수회복에 따른 서비스업 대출여력과 설비투자 유인에도 불구, 2007년 중 중소기업대출의 급격한 증대로 인한 기저효과와 주택담보대출 수요의 안정화 지속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수신기반 여건은 금리인상 압력과 시장성 수신비중의 확대, 핵심예금의 증가세 둔화 등으로 올해에 이어 여전히 취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 연구위원은 내년도 은행자산의 증가세도 올해에 대비해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구 연구위원은 당기순이익은 증가하지만, 자산건전성은 악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구 연구위원은 “이자이익은 NIM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따른 안정적 이자자산 증가에 힘입어 그 규모가 올해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이라며 “비이자이익의 경우 자산관리서비스 및 투자업무의 강화, 방카슈랑스의 확대 등과 같은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카드수수료율 규제 및 지급결제서비스 경쟁, 특별이익의 감소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내년 은행들의 당기순이익도 소폭 증가세에 그칠 것이란 시각이다.

이와 함께 자산건전성에 대해서 구 연구위원은 “국내은행의 건전성은 내년 상반기 내수경기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이후 대외적 여건이 취약해지거나 금리상승에 따른 부담, 주택경기의 부진 등이 지속될 경우 악화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기업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가계부문의 이자상환율의 안정화 추세를 감안할 때 단기간에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 신상품개발 확대 등에 주력

이처럼 수익성 악화 등의 악재들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신생품개발의 확대’, ‘NIM관리를 통한 수익효율성의 유지’, ‘성장기반의 차별화 모색’, ‘대외충격에 대비한 위험 관리기능 강화’ 등이 꼽히고 있다.

신상품 개발은 증권과의 수수료 경쟁, 단기상품간 경쟁, 자산관리서비스 경쟁, 고객유치경쟁 등에 대비한 다양한 수신기회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란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구 연구위원은 “내년에도 수익민감형 수요 충족을 위한 옵션형 상품, 테마형 수신상품의 개발 등을 통해 수신기반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산성장세 이후 이자효율성의 추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장기연체율을 고려한 위험프리미엄의 점진적인 재조정과 자본형 자금조달상품과 투자업무의 단계적 확충을 통한 기업형 비이자수익 부문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지역 및 고객기반과 연계해 규모별 특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국제화와 지역밀착경영을 옵션으로 활용, 은행간 차별화를 모색함으로써 경쟁압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위험관리 측면의 경우 가계대출의 상환국면 지속에 대비한 담보가치의 안정화와 금리상승에 따른 기업별 재무위험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은행권은 전통적인 예대업무를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절실하다”며 “은행법 개정을 통해 IB기능 등을 강화하되, 예금자보호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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