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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현대카드 제휴사업 ‘위태’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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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27 08:58

수익성 저조로 1개 콜센터 제휴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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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와 현대카드가 영업극대화 및 수익확보를 위해 제휴, 진행중인 콜센터 사업이 수익성의 저조함을 이유로 제휴가 파기되는 등 흔들리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삼성화재에 수익성 저조를 이유로 1개 콜센터에 대해 제휴사업 중단을 선언하고 타 경쟁사와 손을 잡았다.

26일 손보업계 및 삼성화재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카드가 영업실적을 높이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휴, 운영중인 콜센터 사업체제가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카드는 지난해부터 상호 제휴해 ‘메타넷’과 ‘애니벨’ 등 2개의 콜센터를 운영키로 하고 현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화재가 보험상품을 판매해 왔다.

하지만 이달부터 현대카드측이 낮은 실적으로 인한 수익성 저조를 이유로 메타넷 콜센터와의 제휴를 파기하고 경쟁사인 현대해상과 손을 잡았다.

삼성화재가 제휴 콜센터를 통해 판매한 상품은 ‘명품의료상해보험’으로 현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왔지만 월 2000만원에 불과한 실적을 거둬들이는 등 예상보다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측이 삼성화재와의 제휴사업을 중단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두 회사간 사업체제가 무너지고 있는 것은 TM 영업의 경쟁심화에 따른 상담원의 증원이 어려운데다가 적정 상담원 부족에 따른 콜센터의 효율성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니즈에 맞는 상품제공과 상담인력의 전문성 확보 그리고 제공되고 있는 고객정보의 안정화가 기본적으로 뒷받침돼야 하지만 두 회사의 경우 이들 조건을 충족하기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구나 현재 운영, 유지중인 애니벨 콜센터 역시 기존에 판매했던 명품의료상해보험의 실적이 저조한 이유로 이달부터 상품판매를 중단하고 명품운전자보험으로 변경, 재 시도를 하고 있지만 이 역시 성공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화재의 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고객정보를 제공하는 입장으로 갑의 위치에 있고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제휴를 파기할 수 있다”며 “이번 케이스의 경우 독점적 관계도 아니고 일반 아웃소싱돼 운영되고 있는 콜센터와 유사한 것으로 큰 의미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제휴 콜센터 사업모델은 콜센터업체, 보험사, 카드사 등 3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진행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보험통신판매의 보편적 모델로 국내에서도 증가추세에 있지만 이해관계가 어긋날 경우 언제든지 사업을 파기할 수 있고 이러한 현상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TM영업의 경우 콜센터 상담원의 적정한 인원수와 전문성 확보, 고객니즈에 맞는 상품제공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객정보의 안정화가 사업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국내 모델의 경우 영업을 늘리고 수익만을 쫓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이 모델이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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