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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車사고 원스톱 처리”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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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22 20:40

30초면 서류전송에서 보험금 지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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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보험사 보상직원이 사고현장으로 이동하는 중 한 고객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하지만 사고증가로 담당건이 많은 보상직원은 어떤 고객인지 알수 없었고 고객으로부터 한참 설명을 들어서야 사고건을 기억해 낸다. 병원에 치료비 보증서를 보내달라는 요청건이다.

며칠전에 사고처리를 끝낸 또 다른 고객의 전화. 보험금 청구에 필요하니 교통사고피해확인서를 보내달라고 한다. 길거리에서 노트북을 켤 수도 없는 상황. 사무실에 전화해 동료에게 부탁하려 했더니 출장중이다. 시간이 흐르자 고객은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또 다른 민원이 야기될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교통사고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 합의금은 언제 보내주느냐고 묻는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결재를 받은 후 계좌로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몇 군데 더 방문하고 들어가니 벌써 시간은 많이 흐른 시점이다.

위 사례는 교통사고 후 사고 처리과정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광경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업무프로세스는 사라지고 항상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 하나면 사고서류 전송에서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신속히 처리하게 된다.

현대해상은 휴대폰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파손차량, 피해환자 상태 등의 현장사진 및 교통사고 관련 서류를 고객에게 전송하고 車사고 합의금을 고객과 만나는 장소에서 즉시 지급하는 하이 유피(HI-UP)서비스를 보험업계 최초로 구축, 23일부터 서비스시행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 시행으로 보상서비스 담당자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걸어다니면서도 고객이 요청하는 병원치료비 보증서류와 교통사고 피해 확인서류를 즉시 발송할 수 있고 차량 파손상태등 사고관련 전 과정을 휴대폰 화면에 나타난 영상으로 고객에게 설명할 수 있어 합의금과 차량 수리비 등의 보험금을 합의 후 1분 이내에 전송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고객과 보험금 합의가 성사되면 휴대폰을 활용, 현장에서 즉시 고객통장으로 보험금을 송금하고 고객이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보험계약 내용까지 안내하고 관련서류 발송을 대행해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타 보험사에 가입된 장기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도 그 자리에서 팩스전송해 주는 서비스까지 갖추었다.

이전에 차사고 후 고객과 합의 후 이루어진 보상시스템의 경우 담당직원이 산정한 합의금 또는 수리비를 사무실에 들어와 결재권자와의 결재과정을 거친 후 다시 고객의 은행 계좌로 보내는 과정을 거쳐 평균 2일∼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었다.

또한 고객이 관련서류를 별도로 요청해야 함에 따라 누락될 여지가 있고 서류 수령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

현대해상 보상지원부 김영주 부장은"고객들이 원하는 최상의 보상서비스는 요구사항에 대한 신속한 응대”라며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운전자들에게 사고처리의 편의를 한층 `높여줄(UP)` 획기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오프라인 서비스와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로 고객 곁으로 한층 더 빨리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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