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대구영업센터는 교보자보 시절 첫 지방센터 개소를 시도한 것으로, 상담원 채용의 어려움, 연고위주의 판매가 고착화된 국내실정을 감안할 때의 수익성여부 등 우려가 적지않았다.
15일 교보악사자보에 따르면 대구영업센터의 올해 5월 기준 매출액이 47억7000만원으로 5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영업개시 당시의 월 매출액 12억원에 비해 무려 278%나 고 성장한 것이다.
이 처럼 교보악사자보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요인은 특히 대구 지자체와 대구지역의 대학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측은 “많은 기업들이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상담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지방센터를 기피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단점을 대학과의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면서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구 영진전문대학에 텔레마케터 교육과정을 개설, 수강생들이 졸업 후 센터에 취직할 기회를 부여했고 그 결과 현장투입 준비가 돼 있는 졸업생들을 배치하면서 효율적인 콜센터 운영을 유지했다.
한편 교보AXA는 향후 대구 다이렉트센터를 증설하는 등 지방영업조직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대구 다이렉트3센터에서 1주년 자축행사를 하는 모습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