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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임단협 막바지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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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04 20:30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및 보육시설 설치 쟁점
현대, 인상률 놓고 조합원 찬반 투표 돌입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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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쌍용은 5% 인상 확정, 업계 첫 노사타협

올 회계연도 손보업계 임금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임금인상안 외 큰 쟁점으로 부각됐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문제와 보육시설 설치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손보사들은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전환 문제를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크게 줄이지는 못했으나 점차적으로 전환을 검토키로 했으며 보육시설 설치문제와 관련해서는 업계공동으로 설치할 경우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적극 검토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또한 임금인상안과 관련 현대해상이 업계 최고의 인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인상율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결과에 따라 수용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각 손보사별 임금교섭진행상황(6월 26일 기준)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노조들이 올해 임금인상률을 두자릿수 이상 제시하면서 사측과 임금교섭안을 진행중에 있으며 공동요구안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문제를 놓고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경영여건의 악화를 들어 노조요구안을 사실상 받아들이지 못한 상황인 가운데 현대해상이 당초 사측이 제시한 2.5%에서 7.5%까지 인상률을 끌어올림으로써 업계 전체적으로 최고의 인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해상은 인상률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결과에 따라 회사안에 대해 수용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반면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임금인상률을 동결시켜 대조적인 모습을 띠었고 흥국쌍용화재는 업계 최초로 임금인상률 5%에 노사간 합의했다.

특히 올해 손보노조의 공동요구안인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문제를 놓고 각사별로 다양한 방식의 해결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제와 관련 각 손보사들이 제시한 안에 따르면 우선 메리츠화재는 콜센터의 경우 장기적인 논의과제로 놓고 점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되 기타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중으로 정규직 프로그램 실행의 가능성이 있음을 제시했다.

현대해상은 정규직으로 일부 전환하는 한편 급여등 처우개선안도 제시했다.

LIG손보는 간호사 및 조무사, 비서 등 전문직과 직무직에 대해서는 정규직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사무직 아르바이트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키로 했으며 한화손보의 경우는 콜센터 근로자에 대해 정규직전환을 원칙으로 하되 방식은 추후 협의하고 기타부문에 대해서는 정규직 전환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화재와 제일화재는 정규직 전환을 준비중이거나 업계 수준에 맞추는 정도의 정규직 전환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년 노사간 임금인상안과 단체협약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것은 사측은 경영여건의 악화를 들어 될수 있으면 줄이려고 하고 노조의 입장은 조합원들에게 더 나은 복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금 더 챙기려고 하기 때문에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이라며 “특히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문제의 경우 사측이 임금인상에 따른 부담외에도 여러 부담이 가중되는 사안이라 쉽지 않은 것이 사실로 최악의 경우 구조조정도 불가피한 사안인 만큼 노조측도 원만한 협의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보협회 및 화보협회, 보험개발원 등 유관기관들은 노조측이 8.5%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한 가운데 아직 진척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육시설 설치안과 관련 각 손보사들은 업계 전체 추이에 따른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 2007년 임단협 교섭진행상황(6월 26일 현재)>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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