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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가족사랑 가치 내세운 보험 ‘인기만발’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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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6-03 20:59

가장 사망시 유가족 생활안정 위한 ‘종신보험’
하나의 보험으로 전가족 위험보장 ‘통합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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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시장의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애’를 강조한 상품들을 내세운 시장개척이 활발하다다.

실제로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최근 삼성생명을 선두로 고객의 사망 후 부양가족들의 생활설계 등에 초점을 맞춘 보장자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며, 종신보험 중심의 시장을 새롭게 열어나가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도 하나의 보험계약으로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보장하는 통합보험 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통적인 보험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하에 변액보험 등 재테크와 투자개념의 상품들이 주류를 이루었다”며 “그러나 최근들어 다시 보험본연의 가치인 ‘가족사랑’을 강조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품들에 대한 보험사의 마케팅도 한층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 부정적 이미지 탈피로 수요 늘린다

국내 보험산업은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 인식은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가입률은 세계 6위로, 10명당 9명이 1개 이상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가구당 평균 4.7건의 보험에 가입해 연평균 382만원의 보험료를 지출하는 ‘보험대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보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은 세계적 규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부정적 인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과거 보험산업의 성장속에서 이뤄진 무분별한 연고주의 영업으로, 고객들이 막상 사고발생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문성을 내세운 영업과 상담으로 보험본연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며, 이를 통한 시장 개척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험대국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만연한 것은 보험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보험이미지 제고는 시장 확대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 생보, 가족애 내세운 종신보험 시장 강화

생명보험업계가 유가족의 생활안정을 내세워 종신보험 시장으로의 회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시작된 삼성생명의 ‘보장자산 바로알기’캠페인을 기점으로 가족사랑이라는 보험 본연의 가치를 내세우며 가장들의 보험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보장자산이란 가장에게 예측하지 못한 위험이 발생할 경우,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사망보험금의 총액인 동시에 부동산, 유가증권 등 실물자산과 함께 가족이 안정된 생활을 하게끔 도와주는 재정적, 심리적 안정자산을 뜻한다.

대표적인 보장자산 상품으로는 ‘삼성생명 무배당 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과 ‘교보큰사랑종신보험’을 들 수 있다.

‘삼성생명 무배당 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은 삼성생명의 보장자산 마케팅 브랜드 ‘Future 30+’의 대표 상품으로, 80세까지 보험료를 납입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월 납입보험료 수준을 대폭 낮춘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이 상품은 기존의 20년 납 종신보험에 비해 약 26%가량 월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주계약 사망보험금에 대한 자유설계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고객이 자신의 인생 주기와 가족 사항 등에 맞게 본인이 선택한 연령대별로 보장금액을 변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고객이 보장자산을 준비하거나 늘리는데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보험료는 자유롭게 내고 정해진 고액의 사망보장은 그대로 받을 수 있는 기존 유니버셜보험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장점을 부가시킨 상품”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의 ‘교보큰사랑종신보험’은 전통적인 종신보험 개념을 뛰어넘어 은퇴 이후의 삶까지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로 종전의 종신보험은 고객이 사망해야만 보험금이 지급됐지만, 이 상품은 기본 보장은 물론 은퇴 후부터 매년 건강관리자금 지급, 중도인출이나 연금전환 등을 활용해 노후생활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결혼을 하거나 가족이 늘면 보장금액을 높일 수 있으며, 미성년자인 자녀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경우 성년이 될 때까지 안정적인 연금형태로 보험금이 나갈 수 있도록 설계할 수도 있다.

◇ 손보, 한건의 보험계약으로 가족위험까지 동시보장

한건의 보험계약으로 계약자 본인 외에도 가족모두의 위험을 보장할 수 있는 손해보험업계의 대표적인 실속형 가족사랑 보험으로 통합보험의 인기가 뜨겁다.

통합보험이란 자동차, 화재, 건강, 암, 어린이, 운전자보험 등을 하나의 보험계약으로 묶은 상품으로, 계약자는 물론 부모, 배우자,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 준다. 또한 여러개의 보험을 하나의 보험으로 계약, 관리하기 때문에 개별 가입시와 비교해 20~30%가량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대표 통합보험으로는 △삼성화재 ‘무배당 삼성 올라이프 슈퍼(Super)보험’ △현대해상 ‘행복을 다 모은 보험’ △LIG손보 ‘엘플라워웰빙보험’ △동부화재 `프로미 라이프 컨버전스보험` △메리츠화재 ‘무배당 가족애(愛)찬 종합보험’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상품별 주요 장점으로는 삼성 올라이프 슈퍼보험의 경우 업계 최초로 출시된 통합보험의 원조로, 여러 보험상품의 기본모델로 인정받을 정도로 탄탄한 설계력을 자랑한다.

행복을 다 모은 보험은 100여가지의 보장사항을 하나로 묶은 광범위한 위험보장을, 엘프라워웰빙보험은 폭넓은 의료비 지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프로미 라이프 컨버전스보험은 건강관리 전문회사인 ‘삼육오홈케어’와의 제휴를 통한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가족애(愛)찬 종합보험은 주택에 대한 재산보호 강화가 돋보인다.

한편 제일화재의 `노블레스 종합보험 0604`도 피보험자를 포함해 최대 5명까지 가입할 수 있어 통합보험에 못지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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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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