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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自保 시장 1조원 돌파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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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5-24 22:38

현대하이카·흥국쌍용 등 후발주자 급성장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체제까지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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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의 규모가 영업개시 6년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급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온라인전용보험사들의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지면서 현대하이카다이렉트, 흥국쌍용화재 등 온라인 후발주자들이 급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회계연도(2006.4~2007.3월 누적)말 기준 교보악사자보를 비롯해 흥국쌍용의 이유다이렉트,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등 11개 온라인자동차보험의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판매실적이 총 1조2,805억원을 기록, 매출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그린화재를 제외한 나머지 10개사들의 판매실적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특히 후발주자로 나선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흥국쌍용화재의 이유다이렉트, 메리츠화재의 메리츠온이 급신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각 회사별 실적을 분석해보면 우선 쌍용화재의 이유다이렉트가 전년도(FY05)에 비해 판매실적이 무려 515.4% 증가해 307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수했으며 이어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1,092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대비 236%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메리츠온 실적 역시 전년대비 224% 증가해 232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프랑스 악사로 인수된 교보자보도 지난해보다 9.5% 증가한 3,832억원의 매출을 달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발주자들의 시장확대정책 영향으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6.7%에서 29.9%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온라인 시장 2위사인 다음다이렉트는 시장점유율을 약 2.6% 늘린 1,960억원의 매출을 올려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외 동부다이렉트를 비롯해 대한화재의 하우머치, 제일화재의 아이퍼스트도 전년대비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다만 그린화재의 경우 전년대비 -43.8%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처럼 온라인자동차보험의 판매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손보업계에서는 오프라인 자동차보험 상품보다 온라인 상품의 경쟁력이 크다고 판단, 손보사들이 온라인 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판매를 강화하고 있고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등 후발주자들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서비스측면에서 경쟁력이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 서비스 품질보증제 도입 등 가격과 서비스 두가지 측면을 모두 강화한데 따라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전용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비교적 온라인 상품이 가격측면에서 오프라인 상품보다 경쟁력이 있고 또한 서비스 품질보증제등을 통해 가격과 서비스 두가지를 모두 부각시킨 전략이 시장에서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차량 유지비 부담의 증가에 따라 저렴한 보험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 온라인 자보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자동차보험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교보자보가 악사로 인수되고 이에 따라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칫 출혈경쟁이 심화되는 등 적지않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적지않다.

대형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전용사간 가격경쟁으로 자칫 재무적 부담이 심화돼 향후 부실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악사의 교보자보 인수로 인한 영향이 자동차보험시장에서의 더욱 치열한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과열경쟁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라인 자보가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3%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11개사 실적>
                                                                        (단위 : 억원)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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