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서울보증보험은 사장후보 모집 공고를 내고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사외이사 2명과 외부인사 4명, 대주주인 예보 관계자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는 사장추천위원회는 오는 22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한 후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신임 사장 후보를 결정하고, 내달 20일 전후 소집되는 주주총회에서 사장후보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로는 금감원 방영민 감사와 문재우 전 금감위 상임위원 등으로, 내부 선임 가능성도 있다.
서울보증의 한 관계자는 “사내에도 사장 추천 희망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외부 노출을 꺼려 아직 떠오른 인물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장추천위는 단일후보 또는 복수후보 추천 여부조차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사장후보 선정과 함께 서울보증보험의 배당규모도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06회계연도에 650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예보에 대한 배당규모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행 규정상으론 순이익의 최대 90%까지 예보가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