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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 고객 선택은 ‘노후보장’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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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2-21 19:12

보험 선진화에 고객니즈·FP 인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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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 고객 선택은 ‘노후보장’
소비자들의 보험가입 니즈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보험설계사에 대한 인식과 호감도도 부쩍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대한생명이 발표한 ‘IMF 10년, 보험의 변화상’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97년 질병·재해보험 등 단순보장설계가 주류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종합적인 노후대비를 위한 보험가입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보험가입 니즈의 변화로 고객들의 최대 선호상품도 IMF 이전 질병보장보험이나 저축성상품에서 종신·CI보험으로 변화했다.

한편 대한생명은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5~16일 동안 1997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FP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생명 소속 FP 512명을 대상으로 IMF 이후 보험시장변화, 영업방식, 생명보험 가입목적, FP 성공조건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 ‘질병보장’보단 ‘노후대비’ 우선시

질병보장을 우선시하던 보험가입 풍조가 변화하고 있다.

1997년 고객들의 보험가입 목적은 질병보장(51.3%)과 활동기 재해보장(27.5%)이 주류를 이뤘지만 2007년에는 노후대비(53.5%)가 보험가입의 가장 큰 이유로 손꼽혔다.

반면 질병보장과 활동기재해보험은 각각 28.6%, 3.7%로 비중이 하락했고, 저축과 재태크를 위한 보험가입도 1997년 20.0%에서 7.4%로 급감했다.

이는 저출산·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은퇴시기가 상대적으로 빨라져 소비자들이 은퇴 이후의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과거 고객들의 경우 질병보장 등 활동기 건강보장을 위한 소극적 보장에 관심이 높았던 반면 최근에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풍토가 확산된 것도 한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보험가입 목적이 변화하면서 고객들의 선호상품들도 바꿔고 있다.

IMF까지 가장 인기였던 상품은 질병보장보험으로 전체 판매비중의 46.5%를 차지했고, 재해보험보장이 39.1%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2007년에는 종신·CI보험이 76.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변액유니버셜보험(10.8%), 연금보험(7.4%)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과거에는 단순 질병 및 재해보장, 저축성 상품들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보험 본연의 기능이 강화되고 종합적 보장이 가능한 상품으로 고객들의 선호상품이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보장액수는 커지고 보장범위 또한 넓어진 종신·CI보험이 2000년 이후 생명보험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 보험아줌마 ‘옛말’ 이제는 ‘재정설계사’

보험상품의 전문화와 재정컨설팅을 활용한 마케팅 방식의 변화 등으로 보험설계사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또한 변화하고 있다.

대한생명의 조사에 따르면 1997년 당시 고객들 사이에서 보험설계사에 대한 인식은 ‘보험아줌마’가 전체 연상이미지의 82.2%를 차지할 정도로 일반화됐지만 2007년에는 재정설계사(44.2%), 고소득전문직(37.7%)으로 연상이미지가 변화했다.

체감 고객 보험도도 IMF이전 56점에서 현재 84점으로 부쩍 상승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노(老)테크 등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보험관련 니즈가 늘어 전반적인 보험시장에 대한 호감도가 향상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광고캠페인·사회공헌 활동 등 보험사의 지속적인 이미지 제고 활동도 호감도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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