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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 신규 수주 ‘어떡하나’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6-12-17 23:35

3분기 기준 약정보수 전년동기比 6.4% 감소
부동산 분양시장 침체로 토지신탁 수주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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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억제 정책 여파로 부동산 개발이 감소하면서 6개 부동산신탁사의 신규 수주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담보신탁 신규 수주는 KB 생보 다올 등이 신규 거래처 개척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담보신탁 수주를 둘러싼 업계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취급수수료율은 다소 하락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개발 불황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9월말 현재 6개 부동산신탁사들의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감소한 2265억5600만원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특히 부동산 분양이 침체로 개발사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토지신탁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1% 정도 감소했다.

결국 토지신탁 수주액 감소 여파로 6개 부동산신탁들의 신규 수주액이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 부동산신탁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토지신탁 비중이 큰 대토신과 한토신이 정부의 지도비율 규제와 분양시장 침체로 토지신탁 신규 수주가 크게 감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신규 수주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기 부동산신탁사들의 경영실적 전망은 밝다.

지난해 분양시장 호황에 힘입어 토지신탁 수주실적이 좋은데다 올해 담보신탁 수주실적이 좋아 이 같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동산신탁사들의 순익이 취급상품에 따라 2~3년 분산, 상계 처리되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신규 수주실적으로 6개 부동산신탁사들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KB부동산신탁이 가장 뛰어난 영업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토지신탁 부문에서 5건의 수주를 통해 280억2200만원의 약정보수를 올리는 등 9월말까지 460건의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580억6900만원의 약정보수를 올렸다. 한토신도 9월말까지 신규로 187건의 수주계약을 통해 409억2900만원의 약정보수를 기록, 그 뒤를 이었다.

한자신(수주 660건, 약정보수 393억1100만원), 다올(수주 678건, 360억3100만원), 대토신(수주 192건, 약정보수 338억9800만원), 생보(수주 331건, 183억1800만원) 순이다.

                   <9月말 현재 부동산 신탁사들의 신규 수주 현황>
                                                                        (단위 : 백만원)
(자료 : 각 은행)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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